본문 바로가기

넥센 히어로즈32

넥센 마운드를 좌우할 '손승락 시프트' 지난 2010년 넥센이 거둔 최고의 수확은 바로 손승락이었다. 경찰청을 제대하고 프로무대에 복귀한 손승락은 작년에 생애 첫 풀타임 마무리로 낙점되며 일약 구원왕까지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53경기(63.1이닝)에 출장해 2승 3패 26세이브(블론 2회) 평균자책점 2.56의 성적은 지난해 마무리투수들을 통틀어 최고의 성적이었다. 물론 30세이브에도 못 미치는 ‘미니 구원왕’이라는 점이나 강력한 타이틀 경쟁자였던 두산 이용찬의 불미스러운 중도하차로 어부지리를 봤다는 점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팀마다 쓸만한 클로저의 부재로 골치를 썩고 있는 가운데 한 시즌 내내 풀타임 전문 마무리로 완주한 선수는 오직 손승락 한 명 뿐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정도로 안정감을 보여줬다는 것은 높이 평가할만하다. 빼어.. 2011. 2. 9.
히어로즈는 국내 최초-최고의 HR 전문구단? 시간이 좀 지난 이야기다. 20일 연평도 인근 해안에서 한국군의 사격훈련이 예상되었던 그날, 군과 정부 그리고 많은 국민들이 행여나 있을지도 모를 북한의 보복성 도발을 우려하며 가슴 졸이던 바로 그 때, 야구팬들을 경악하게 만든 사건이 하나 발발하고 말았다. 해상 사격 훈련 당시 우리군은 연평도 인근 북한의 기습공격에 대비해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한다면 연평도 인근이 아닌 제2, 제3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보고 게릴라성 공격에 더 신경 써야 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다행히도 우리군의 해상사격 훈련은 별 탈 없이 끝났으며, 북한의 추가 도발이나 게릴라 공격은 지금까지도 없다. 그러나 야구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은 북한이 아닌 넥센 히어로즈의 게릴라성 공격에 놀라야 .. 2010. 12. 23.
길 잃은 롯데, 실속 없는 트레이드 왜 했나?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이틀 동안 두 건의 커다란 사고(?)를 쳤다. 하나는 새 외국인 선수로 브라이언 코리(Bryan Corey)를 영입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넥센과의 2:1 트레이드를 통해 ‘영건’ 고원준을 영입한 것이다. 그리고 이 두 움직임은 모두 적잖은 여파를 몰고 왔다. 야구팬들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롯데의 새 외국인 선수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으며, 넥센과의 트레이드를 향해서는 ‘뒷돈’이 오갔음이 분명하다는 의혹 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대체 롯데 자이언츠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 행보를 보이는 것일까? ▲ 브라이언 코리, 대체 그게 누구야? 필자는 개인적으로 지난 15년 동안 메이저리그 골수팬으로 살아왔다. 그런 필자에게도 브라이언 코리라는 이름은 아주 생소하다. 별달리 주목을 받아본 적도, 그.. 2010. 12. 21.
‘양치기 소년’ 넥센 히어로즈를 믿어도 될까? 이번이 벌써 3년째다. 2008년과 2009년에 이어 올해도 프로야구 오프시즌의 최대 화두가 넥센 히어로즈의 ‘선수 장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체 이장석 사장은 언제까지 이런 식의 운영을 할 것이며, 나머지 7개 구단과 팬들은 얼마나 더 이기적이 되어 가는 것일까? 며칠 전 “히어로즈 측에서 LG 측에 손승락을 카드로 제시하면서 선수 한 명과 거액의 트레이드 머니를 요구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있었다. 이 기사의 핵심은 “넥센이 거액의 현금과 더불어 LG 측에서 도저히 내줄 수 없는 수준의 선수를 요구했다”는 데 있다. 그 결과 기분이 상한 LG가 일단 트레이드를 거절했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그러자 이번엔 히어로즈의 이장석 사장이 발끈했다. 히어로즈가 아닌 LG 측에서 먼저 현금 트레이드를 제안을 .. 2010.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