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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즌 시리즈11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그들의 대격돌!! NLCS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vs 콜로라도 로키스~!! 지난 90년대 후반 케빈 브라운과 랜디 존슨이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에 둥지를 튼 그 순간부터... 배리 본즈가 터줏대감으로 자리하고 있던 곳에 게리 셰필드와 션 그린이 그 영역을 침범하기 시작했던 바로 그 때부터...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는 항상 'Wild-Wild- West'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죠. 그만큼 자금도 풍부하고,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한 팀들이 서부지구 소속이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디비즌 시리즈가 생겨난 이후로 서부지구 팀들끼리 리그 챔피언십에서 격돌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강하긴 했지만 리그 최고를 다툴만한 전력은 아니었고, 그런 팀은 항상 동부와 중부(특히 중부)에서 나타나곤 했죠. 대망의 2007년, 드디어 사상.. 2007. 10. 7.
역시나 <단기전 = 투수력이 90%>~~!! 새벽에 일어나서 경기를 봤는데, 결국 트레비스 하프너가 양키스를 헤어날 수 없는 늪으로 밀어 넣고 말았군요. 늪에서 헤어 나오기 위해선 3연승이 필요한 상황. 현실적으로 그 가능성은 10% 미만으로 보입니다. 특별히 양키스의 팬인 건 아니지만, 시리즈 프리뷰 칼럼에서 ‘양키스가 시리즈를 승리로 가져갈 것이다’라는 예상을 한 터라 그들이 이기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는데요. 이거 완전 실수한 기분이로군요. ^^; 역시나 라는 공식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이번 시리즈입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오늘 경기 내내 경기장을 뒤덮었던 요상한 ‘벌레’들입니다. 경기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성경에 나오는 파리 떼가 이집트를 뒤덮었다던 이야기가 바로 저런 장면이 아니었을지. 클리블랜드의 선발 파우스토 카모나는 놀라울 정도.. 2007. 10. 6.
양키스 대패, 드디어 대 파란의 전조가... 결국은 양키스와 인디언스의 대결이 디비즌 시리즈 1차전 중에 가장 크게 예상을 벗어한 결과로 나타났군요. 인디언스의 승리를 예상했던 이들도, 양키스의 승리를 점쳤던 이들도 '인디언스의 타격에 의한 대승'이라는 결과는 예상치 못했으니까요. 결과적으로는 5이닝을 버티며 3실점 한 C.C. 싸바시아가 무려 8실점 하며 5회 투 아웃에서 강판 당한 왕첸밍에 대한 판정승을 거두었습니다. 피안타는 4개 밖에 허용하지 않았지만 볼넷을 6개나 내주면서 양키 타선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 싸바시아, 5이닝을 던졌음에도 투구수가 114개였다는 점에서 얼마나 힘든 경기였는 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1점차이던 5회초 1사 만루의 상황, 다소 아쉬운 포사다의 성급한 승부(3볼 상황에서 결국 삼진)와 싸바시아에게 .. 2007. 10. 5.
예상대로 흘러간 디비즌 시리즈 1차전 오늘 있었던 3 경기는 대부분 예상대로 흘러갔네요. 베켓은 뭐... 정규 시즌 통산 완봉승이 2번에 불과한 녀석이... 포스트 시즌만 가면 날라다니는군요. 이번이 3번째 완봉승이자, 2경기 연속 완봉입니다. 어차피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터라 우세는 점쳤던 상황이죠. 랙키가 레드삭스를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었구요. 카를로스 잠브라노도 호투하기는 했지만, 역시나 브랜든 웹이 조금 더 괜찮은 모습을 보였네요. 그리고 우려했던 점이 사실로 드러났구요. 4차전에 등판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6이닝(85구)만 던지게 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교체되어 들어온 카를로스 마몰이 첫 타자에게 결승점이 되는 홈런을 허용했죠. 결국 3인 로테이션의 고집이 빚어낸 산물이라고 밖에... 후반기에 너무나 위력적인 모습을 과시했던 .. 2007.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