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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존슨12

요한 산타나, 이적 후 첫 완투승으로 시즌 9승 역대 투수 최고 연봉의 주인공인 뉴욕 메츠의 요한 산타나가 올 시즌 첫 완투승을 기록했다. 28일(한국시간) 메츠의 홈구장인 셰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뉴욕 메츠의 경기는 선발 요한 산타나가 호투하고 선발타자 전원안타를 기록한 메츠가 9:1로 승리, 필라델피아와 한 경기 차를 유지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자리를 그대로 지켰다. 산타나는 올 시즌 22번째 선발 등판인 이날 경기에서 상대 강타선을 9이닝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9승(7패)이자 자신의 개인 통산 7번째 완투승을 거뒀다. 투구수는 118개, 그 가운데 81개가 스트라이크였다. 방어율을 2.93까지 끌어내린 산타나는 3경기 만에 다시금 2점대 방어율로 진입했고, 1승만 더 거두게 되면 6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달성.. 2008. 7. 28.
사바시아 완봉승, 3연속 완투 괴력 과시하며 8년 연속 10승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한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C.C. 사바시아(28)가 막강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타선을 철저히 봉쇄하며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한국시간으로 24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사바시아는 9이닝 동안 단 3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완봉승을 따냈다. 이것은 사바시아의 올 시즌 3번째 완봉승. 더군다나 사바시아는 지난 2경기에서도 9이닝을 모두 소화한 완투승을 기록하고 있던 터라 이번 완봉승은 3경기 연속 완투승이기도 하다. 3승 8패로 부진하던 성적도 최근 9경기에서 7연승을 내달린 덕에 한층 나아졌고, 데뷔 시즌인 2001년부터 이어오던 8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는 기쁨도 맛봤다. 밀워키는 전반기 마지막 .. 2008. 7. 24.
랜디 존슨, 그리고 역대 최고의 좌완 랜디 존슨(4680개)이 얼마 전 로저 클레멘스(4672개)를 제치고 통산 탈삼진 랭킹 2위로 점프했다. 1위인 놀란 라이언(5714개)의 기록에는 못 미치지만 한 시대를 풍미한 투수로서 역대 기록의 최상위권에 랭크되었다는 점은 분명 기념할만한 사실이다. 9이닝 당 탈삼진은 10.76개로 당당히 역대 1위다.(놀란 라이언은 9.55개로 케리 우드와 페드로 마르티네즈에 이은 4위) 지난해 통산 284승을 거둔 후 시즌 아웃 되면서, 300승이 불투명해지는 것은 아니냐는 전망도 있었으나, 올해 다시 메이저리그에 복귀해 4승 2패 방어율 3.88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전성기 시절의 이닝이터 다운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팀에 도움이 되는 수준임에 분명하다. 올해는 힘들겠지만, 내.. 2008. 6. 9.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는 MLB의 전설들... 2632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보유한 ‘철인’ 칼 립켄 주니어는 38살이던 1998년 9월 20일 “이제 물러날 시간이다(I think the time is right)"라는 말을 남기고 자신의 연속 출장 기록에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 5월 4일에는 48세 254일로 역대 최고령 홈런기록을 가지고 있는 훌리오 프랑코(50)가 은퇴를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건강함을 자랑했던 그들도 세월의 무게는 이길 수 없었던 것이다. 지난 세월 동안 전성기를 구가하며 메이저리그를 지배했던 선수들 중에도 지나가는 세월을 감당하지 못하고 서서히 끝을 바라보는 이들이 있다. 아쉬움 속에서 역사의 뒤안길로 향하고 있는 선수들을 만나 본다.(모든 기록은 5월 17일 기준) PART 1. 구위를 상실하다 1) 랜디.. 2008.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