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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전당9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는 MLB의 전설들... 2632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보유한 ‘철인’ 칼 립켄 주니어는 38살이던 1998년 9월 20일 “이제 물러날 시간이다(I think the time is right)"라는 말을 남기고 자신의 연속 출장 기록에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 5월 4일에는 48세 254일로 역대 최고령 홈런기록을 가지고 있는 훌리오 프랑코(50)가 은퇴를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건강함을 자랑했던 그들도 세월의 무게는 이길 수 없었던 것이다. 지난 세월 동안 전성기를 구가하며 메이저리그를 지배했던 선수들 중에도 지나가는 세월을 감당하지 못하고 서서히 끝을 바라보는 이들이 있다. 아쉬움 속에서 역사의 뒤안길로 향하고 있는 선수들을 만나 본다.(모든 기록은 5월 17일 기준) PART 1. 구위를 상실하다 1) 랜디.. 2008. 5. 29.
찬밥신세인 1이닝 마무리(리치 고시지 vs 리 스미스) 리치 고시지가 9번째 도전 만에 결국 명예의 전당 입성에 성공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WAA)로부터 85.8%의 득표율을 얻은 고시지는 25명의 후보자들 중에 유일하게 75% 이상을 기록하며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되었다. 이로써 지난해 71.2%로 아깝게 고배를 마셨던 고시지는 역대 구원 투수 출신으로는 5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하지만 항상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던 비운의 투수 버트 블라일레븐은 61.9%로 다시 한 번 고배를 마셨으며, 23.6%의 득표를 얻은 마크 맥과이어 역시도 지난해(23.5%)에 비해 나아진 점이 하나도 없었다. 이들 외에도 또 한명 눈에 띄는 선수가 있다. 바로 지난해 트레버 호프만(524세이브)에 의해 경신되기 전까지 역대 최다 세이브 기록 보유자였.. 2008. 1. 10.
마크 맥과이어는 명예의 전당에 올라야 하는가? 미첼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마크 맥과이어에 대한 여론이 점점 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2008년 명예의 전당 헌액자를 가리기 위한 미국야구기자협회(BWAA : Baseball Writers Association of America)의 투표 마감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 12월 까지 협회 소속 기자들의 투표가 끝나면 1월 초에 그 결과가 발표된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사이트인 「FOX 스포츠」와「ESPN」은 그와 관련해서 각각 내년도 명예의 전당 후보에 관한 설문 조사를 하고 있는 중이다. 그 설문 내용 중에는 공통적으로 맥과이어의 명예의 전당 입성 여부에 관한 팬들의 의견을 물어보는 문항도 포함되어 있다. 한국 시간으로 28일 오전 현재 「FOX 스포츠」에서는 찬성이 47% 반대가 53%,.. 2007. 12. 28.
07년 MLB 명예의 전당 후보를 살펴보자 만약에 투표에서 뽑히기만 한다면 내년 시즌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수 있는 후보 25명이 선정되었다. 14명은 지난해에 이어 계속해서 자리를 지키고 있고, 지난 2002년에 은퇴한 선수들 중 11명이 은퇴 후 5년째가 되는 올해에 새로이 후보로서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영애의 자리인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미국야구기자협회(BWAA : Baseball Writers Association of America)의 투표를 통과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베터랑 위원회에 의해서 선발되는 것이다. 물론 전자가 후자에 비해 훨씬 더 큰 영예로 인정을 받는다. 모든 선수들의 꿈은 바로 이 기자협회의 투표를 통과해서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것이다. 협회에 가입지 10년이 지난 베테랑 기자들만이.. 2007.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