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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브루어스18

신인왕 라이언 브론, 2경기 연속 2홈런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신인'이라는 평가 속에 지난해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되었던 라이언 브론이 본격적으로 홈런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한국시간으로 13일에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니널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좌익수 겸 3번 타자로 출장한 브론은 2개의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8:3 승리를 견인했다. 12일에 이어 2경기 연속 2홈런, 시즌 홈런 수도 9개(ML 6위)로 늘어났다. 브론은 릭 엔키엘의 솔로 홈런으로 인해 1:0으로 뒤지고 있던 1회 말 첫 타석부터 상대 선발 '2006년 월드시리즈의 영웅' 아담 웨인라이트의 패스트 볼을 받아쳐 담장 너머로 날려 보냈다. 세 번째 타석이었던 5회 말에도 이 시합 두 개째의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상대 투수는 웨인라이트였다. 웨인라이.. 2008. 5. 13.
카푸아노를 휘감은 지긋지긋한 패배의 사슬 밀워키 브루어스의 선발 투수 크리스 카푸아노에게 드리워진 그늘이 사라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카푸아노는 3월 18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회까지는 무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4회 들어 갑작스럽게 난조를 보이며 3실점하고 난 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3.1이닝을 던지는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5피안타와 2개의 볼넷을 내주는 최악의 투구 내용이었다. 이로서 카푸아노는 4번의 시범경기 등판에서 11이닝을 소화는 동안 무려 21개의 피안타를 허용하며 16실점(11자책), 방어율 9.00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다. 지난해 천당과 지옥을 오갔던 카푸아노의 악몽이 올해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2005년부터 2006년까지 2년 동안 440이닝.. 2008. 3. 18.
블랙아웃? - 스포츠 팬으로서의 책임 미국 프로 스포츠에는 "black-out"이라는 제도가 있다. 이것은 어떤 정해진 경기 혹은 일정 시간동안 구단이 원하는 것만큼 관객이 들어오지 않을 때, 방송사가 마음대로 해당 지역의 경기가 아닌, 다른 지역의 경기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이다. 즉, 한 도시의 경기장 관객 점유율이 구단이 예상한 것만큼 높지 않을 때, 혹은 중요한 세입을 결정하는 경기에 관객이 적게 입장 할때, 구단과 방송사는 담합해서, 관객의 의사를 무시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그것이 단기적으로 큰 반발을 불러올 수 있더라도 말이다. 예를 들어서, NFL(미프로풋볼)사무국은 작년 11월 4일, CBS방송국이 오클랜드 관중들이 경기장을 매진 시키지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같은 디비젼의 덴버의 경기를 대신 보여주는 것을 허락했다. 그저 경기.. 2008. 1. 24.
마이크 카메론은 최고의 선택! 밀워키 브루어스~ 2007년 후반기의 주인공이 콜로라도와 필라델피아였다면, 전반기의 주인공은 밀워키 브루어스였다. 젊은 패기로 무장한 그들은 한때나마 승승장구하며 지구 1위에 대한 꿈을 키워나갔다. 후반기 들어 에이스 벤 시츠는 부상을 당했고, 거기에 2선발 크리스 캐퓨아노가 끊임없는 연패의 구렁텅이에 빠지며 승보다 패가 많아졌다. 결국엔 마지막에 가서 젊은 선수들의 경험부족까지 드러나며 2게임차로 시카고 컵스에게 중부지구 패권을 넘겨주고 말았다. 하지만 내셔널 리그 홈런왕과 신인왕을 동시에 배출한 이 팀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단숨에 주목받는 팀 중 하나로 발돋움 했다. 팀이 포스트 시즌 진출에만 성공했다면, MVP까지도 배출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오프시즌 중에도 밀워키는 발 빠르게 움직.. 2008.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