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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중근23

야구 한일전, 승부-응원 모두 승리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 2라운드 승자전에서 일본에 4-1로 완승하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대 일본전 2연승을 거둔 봉중근의 활약과 경기 초반, 2타점 적시타로 결승타를 기록한 이진영의 활약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한일전을 맞이하여 김인식 감독은 정공법으로 ‘스몰 베이스볼(이하 스몰볼)’을 선택했다. 단타 위주의 타격으로 상대팀을 교란시켰던 일본의 장점을 역이용한, 기가 막힌 작전이었다. 안타를 치고 나간 이용규가 과감하게 2루 도루에 성공한 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이진영의 적시타 때 발이 빠른 2루 주자 김현수가 과감한 베이스러닝으로 홈에서 세이프 된 것은 이 날 경기의 백미이기도 했다. 그러나 또 다른 백미는 그라.. 2009. 3. 19.
박찬호-이승엽 놓아주고, 봉중근-김태균 얻고! 우리나라가 국가대표팀을 구성할 때 항상 거론했던 두 사람의 이름이 있었다. 우리나라 선수로서 투-타 양대 산맥을 이루었던 이들은 그 어떤 선수보다도 더 많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국위선양을 했다. 그렇다. 바로 박찬호(36,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이승엽(33, 요미우리 자이언츠)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들의 국가대표 합류는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드림팀 Ⅰ’을 출범시켰던 우리나라는 당시 한국인 빅리거로는 최초로 15승을 거둔 박찬호를 국가대표로 선발했다. 물론 박찬호는 전에도 청소년 국가대표팀으로서 자주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프로선수로서 정식으로 세계무대에 나타난 것은 바로 이때부터였다. 박찬호의 전천후 활약에 힘입어 국가대표팀은 연일 콜드게임승을 거두며 비교적 쉽게.. 2009. 3. 12.
[2009 WBC] 일본전 승리 열쇠는 '이치로 봉쇄'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이 8일 도쿄돔서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 1라운드 A조 제5경기에서 중국에 14-0, 으로 7회 콜드게임승리를 거두며 우여곡절 끝에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7일, 한일전 콜드게임 참패의 충격에서 벗어나며, 다시 한 번 조 1위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그리고 9일, 순위 결정전을 위하여 다시 한 번 일본과 피할 수 없는 일전을 벌여야 한다. 이에 따라 양 팀은 봉중근(한국), 이와쿠마(일본)를 각각 선발로 내정했다. 그러나 순위 결정전에서 선발투수에 대한 개념은 별 의미가 없다. 위기 순간마다 수시로 투수를 바꿔야 하는, 말 그대로 ‘총력전’을 펼쳐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 번째 한일전에서는 그동안 아껴 두었던 ‘클로저 .. 2009. 3. 9.
마무리 투수(?) 봉중근, 보직 변경의 위험은 없을까? 며칠 전 은 LG의 김재박 감독이 에이스 봉중근을 마무리 투수로 낙점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의 내용은 많은 야구팬들을 충격에 빠뜨리기에 충분했다. 특별히 부상 등으로 인해 오랜 이닝을 소화할 수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팀의 에이스급 투수를 갑작스레 마무리로 돌리는 일은 흔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금은 80년대가 아니다. 이를 놓고 팬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단순히 ‘찬성’과 ‘반대’가 아닌 다양한 차원에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일단 여기에서는 봉중근의 마무리로서 성공 가능성이나 선발 투수와 마무리 투수의 중요성에 대한 논란, 봉중근이 빠진 LG 선발진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접어두기로 한다. 지금 함께 생각해보고 싶은 것은 ‘과연 봉중근이 계속해.. 2009.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