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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중근23

김광현이 선물한 스승 김성근의 1000승 [프로야구 9/3 경기 결과 및 넥스트 매치업] [문학] SK(3연승) 8 : 0 히어로즈(2연패) ▶ 제자 김광현, 스승에게 1000번째 승리를 안겨주다 승: 김광현(13승 2패 19세이브 2.91) 패: 이현승(5승 6패 4.31) 홈: SK - 김재현(8), 김강민(3) 한국 나이로 67세. 백전노장이라 불러도 될 만한 김성근 감독이 드디어 프로 통산 1000번째 승리를 거뒀다. 김응룡 전 감독(1476승)에 이은 역대 두 번째. 1984년에 OB 베어스의 감독을 맡은 이후 24년, 감독으로 재직한 기간만 따지자면 17시즌 만에 이루어낸 대기록이다. 애제자(?) 김광현은 7.1이닝 동안 9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4피안타 3볼넷 무실점 피칭으로 스승에게 1000번째 승리를 선물했다. 시즌 13승으로 .. 2008. 9. 4.
공포스러웠던 대만전, 승리의 기쁨보다 더 큰 상처만... 흡사 공포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었다. 3시간 반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치러진 한국과 대만의 경기는 이를 지켜보던 한국 국민들이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심정을 느끼기에 충분했기 때문. 다행히 9:8로 간신히 승리하며 5승째를 획득, 최소한 2위를 확보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이번 승리는 그야말로 상처뿐인 승리였기에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1회에 타자 일순하면서 대거 7득점, 2회에까지 추가점을 뽑은 한국이 8:0으로 앞서나갈 때만 하더라도 모든 것이 순조롭게 풀릴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7회 콜드승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침체된 방망이는 완벽하게 되살아난 듯 보였고, 봉중근이 완봉 내지 완투승을 거둬준다면 ‘방망이의 부활’과 ‘투수진의 휴식’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 2008. 8. 18.
고독한 백차승!! 희망을 던져라~!! 박찬호의 메이져리그 진출과 성공 이후 많은 선수들이 메이져리그의 문을 두드렸다. 당장 생각나는 선수만 해도 김병현, 서재응, 서재환, 조진호, 권윤민, 최희섭, 이승학, 류제국, 추신수 등 꽤나 많은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대한 꿈을 안고 비행기를 탔다. 하지만 박찬호 이후로 팀의 주전 선수로서 확실히 활약을 한 선수는 김병현과 서재응 단 둘 뿐이었다. 나머지 선수들은 메이저와 마이너를 오가다 한계를 느끼곤 국내에 복귀했다. 특히 지난해 최희섭에 이어 얼마 전 서재응까지 복귀를 선언하며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선수들 중 대부분이 국내로 돌아온 상황이다. 이제 한국의 메이져리그 팬들이 기대를 걸 수 있는 것은 유일한 풀타임 메이저리거인 김병현이 제자리를 찾고, 부활을 꿈꾸는 박찬호가 선전하길 바랄 수밖에 없다.. 2008.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