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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중근23

봉중근의 투혼, 팬들은 안타깝다 LG의 에이스 봉중근은 ‘휴식‘보단 ’팀‘을 택했다. 아직 단정 짓기엔 무리가 있을지 모르지만 사실상 누가 봐도 올 시즌 LG의 4강행은 이미 멀어진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봉중근은 팀을 위해 좋지 않은 몸을 이끌고 마운드에 오르는 길을 택했다. 부상정도도 우려했던 것 보단 경미한 수준이고 본인의 의지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감히 뭐라고 말할 상황은 못 되겠지만 그를 바라보는 시선은 이미 안쓰러움을 넘어선지 오래다. 정상급의 실력, 하지만 성적은? 지난 시즌, 그리고 WBC에서 그의 투구를 지켜본 바 있는 팬이라면 그의 실력에 이견이 있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올 시즌 그의 성적은 명성에 비해 초라하기 그지없다. 12일 현재, 3점 중반의 평균자책점에 패는 벌써 10패나 기록 중에 있다. 비단 올 시.. 2009. 8. 13.
봉중근 시즌아웃, 류현진도 예외는 아니다 국가대표 에이스, WBC의 영웅 봉중근이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5일 기아전 통타당한 것 역시 경기중 닥친 부상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팀 역시 속이 쓰리겠지만 무엇보다 언제나 최다이닝을 목표로 던졌던 그이기에 아쉬움이 더욱 진하게 남는다. 이미 지난 시즌 186⅓이닝으로 리그 최다이닝 투수였던 그는 올시즌 역시 139⅓이닝을 던지며 최다이닝을 기록중이었다. 더구나 올시즌은 WBC를 위해 일찌감치 몸을 만들어뒀던 터라 꾸준히 피로가 누적된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에는 유난히 WBC 스타들의 부상이 잦다. 시즌 초반 당한 부상으로 최근에서야 복귀한 이용규를 비롯, 역시 끔찍한 부상을 당한 뒤 복귀한 이종욱, 모두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던 김태균, 그리고 김현수의 타구에 맞아 사실상 포.. 2009. 8. 6.
봉중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 타선과의 엇박자 활약 탓에 3승에 그치고 있는 봉중근. ⓒLG 트윈스 ‘불방망이’ LG 타선이 유독 ‘에이스’ 봉중근(29)이 등판하는 날에 침묵에 빠지며 에이스를 지켜주지 못하고 있다. 봉중근은 24일 잠실구장서 열린 ‘2009 CJ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3피안타(홈런1) 1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완투에 가까운 내용을 선보였지만, 무려 5개의 병살타를 때린 LG 타선의 응집력 부재로 1-1 무승부에 그쳤기 때문이다. 승리는커녕 6회말 공격에서 1점을 만회하지 못했다면 ‘완투패’를 당할 뻔 했다. 현재까지 평균자책점 2.65로 이 부문 5위를 달리고 있는 봉중근은 에이스로서 제 몫을 다 했다. 지난 19일 경기를 제외하면 매 경기 5.. 2009. 5. 28.
[2009-Preview] '꼴찌는 없다', LG 트윈스 야구를 직업으로 삼는 프로야구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은 그라운드 자체가 전쟁터다. 그리고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는다. 승리를 위한 전략과 전술을 체계화 시키는 것이 코칭스태프의 몫이라 한다면, 그것을 바탕으로 전투기술을 익히는 것은 선수들의 몫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야 고지(한국시리즈 우승)를 쟁취할 수도 있고, 전투에서 승리할 수도 있다. 그런 점에 있어서 LG 트윈스는 시즌 초반부터 ‘잘못 꿰어진 단추’ 때문에 시즌 내내 애를 먹었다. 그리고 그들의 뜻하지 않은 시련은 다시 한 번 시즌 최하위로 이어지며 그 어느 때보다 더한 ‘난세’를 맞이했다. 에이스 박명환은 일찌감치 수술대에 오르며 팀을 이탈했고, 뒷문을 책임지는 우규민 또한 무너졌다. 그러나 부진의 끝은 .. 2009.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