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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상17

2008 메이저리그 전반기 결산(1) - Award 지난 20년 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배리 본즈와 로저 클레멘스가 없는 시즌이 어느새 절반을 훌쩍 넘어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았다. 이제 메이저리그는 3일간의 올스타 휴식기간을 가진 후 한국시간으로 18일부터 후반기 돌입한다. 드디어 본격적인 순위경쟁 레이스가 시작되는 것이다. 2008년 전반기도 지난해만큼이나 재미있는 사건이 많았다. 작년이 선수들 개개인의 기념비적인 기록이 팬들의 주목을 끌었다면, 올해는 하위권 팀들의 반란과 강호들의 몰락이 눈길을 끌었다. 후반기에도 그러한 열띤 레이스가 이어질 전망. 후반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전반기에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찾아보고, 각종 개인 타이틀 수상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 선수들을 살펴본다. 살펴볼 것은 각 리그별 MVP와 사이영상 그리고 신인왕이다.. 2008. 7. 16.
벤 시츠 시즌 3번째 완투승으로 사이영상 정조준 메이저리그에는 ‘부상만 없다면 사이영상’이라는 평가를 받는 투수들이 몇 명 있다. 그 중에서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리치 하든과 밀워키 브루어스의 벤 시츠가 ‘부상으로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선수’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그리고 올 시즌 벤 시츠는 ‘건강한 자신’이 얼마나 좋은 투수인지를 실력으로 증명하고 있다. 시즌 9번째 승리를 완투승으로 장식한 시츠의 현재 페이스는 충분히 사이영상을 노려볼만하다. 한국시간으로 24일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시츠는 치퍼 존스(.393)가 빠진 상대타선을 9이닝 동안 4개의 안타로 묶으며 무사사구 1실점 완투쇼를 펼쳤다. 탈삼진은 7개였으며, 시즌 방어율은 2.59(NL 3위)로 끌어내렸다. 시츠의 완투승은 올해 들어 벌써.. 2008. 6. 24.
2008 메이저리그 전망(3)-개인 타이틀 예상 아메리칸 리그와 내셔널 리그의 팀별 예상에 이어 마지막으로 선수 개개인의 타이틀을 예상해 본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러한 예상을 해보는 것은 어디까지나 메이저리그를 더욱 더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서다. AL 홈런왕 - 알렉스 로드리게스(양키스) 매년 시즌 초가 되면 미국 현지의 각 스포츠 전문 사이트들은 자사에 소속되어 있는 칼럼니스트들의 시즌 예상을 발표한다. 모두를 확인해 본 것은 아니지만, 약 20명의 전문가들 가운데 이 부문에서 다른 이름을 예상지에 적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지난 7년 동안 5번의 홈런왕을 차지했으며, 이제 6번째 홈런왕에 도전한다. 다크호스 - 트레비스 하프너(인디언스). 지난해 크게 부진했지만, 하프너는 2006년 129경기에서 42홈런을 때린 바 있다. 부활에 성.. 2008. 4. 1.
21세기 최고의 투수 로이 오스왈트, 올해는 사이영상! 21세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01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투수는 누구일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역시나 랜디 존슨, 페드로 마르티네즈, 요한 산타나 등의 역대 사이영상 수상자들이 먼저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이들보다 더 낮은 방어율을 기록하고 더 많은 승을 거둔 투수가 있다. 그 주인공은 휴스턴 에스트로스의 에이스 로이 오스왈트(Roy Oswalt)다. 2001년에 데뷔한 오스왈트는 지난해까지 3.07의 통산 방어율로 112승을 거두었고, 이 두 부문에서 모두 메이저리그 1위에 올라 있다. 단 한 번도 사이영상을 수상한 적이 없는 오스왈트지만, 지난 7년을 돌이켜봤을 때 가장 뛰어난 투수는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그였던 것이다. 순위 이름 다승 평균 1 로이 오스왈트 112.. 2008.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