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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18

[WBC] ‘경우의 수’ 따지기 전에 호주부터 이겨야 한다! [3월3일 WBC 돌아보기] 2006년과 2009년 WBC에서 우리나라 야구 대표팀이 팬들에게 가져다 준 선물 중에는 ‘경우의 수를 계산하지 않아도 되는 해방감’도 있었다. 1회 대회 때는 1~2라운드에서 6전 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고,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이 적용된 2회 대회 때는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따냈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는 첫 경기 직후부터 다양한 경우의 수를 떠올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리고 대만이 네덜란드를 꺾으면서 그 계산은 더더욱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됐다. ▲ [네덜란드 3 : 8 대만]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네덜란드가 대만 선발 왕야오린의 컨트롤 난조를 틈타 2회 초 4사구 4개와 안타 하나를 묶어 3득점했을 때만 해도 다시 한번 .. 2013. 3. 4.
PO 1차전 패배, 롯데의 가을잔치는 이미 끝났다? 기대를 모았던 플레이오프 1차전은 SK의 2-1 승리로 끝났다. SK는 이호준의 선제 솔로 홈런과 ‘가을 사나이’ 박정권의 결승 적시타를 앞세워 롯데를 꺾고 5판 3선승제의 단기전에서 중요한 1차전을 따냈다. 양팀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행운의 여신은 SK의 편이었다. 승부처는 6회였다. 5회까지 0-1로 뒤지고 있던 롯데는 6회 초 정훈의 볼넷과 손아섭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서 홍성흔의 안타까지 나오며 이어진 1사 1,3루의 역전 찬스, 타석에는 5번 타자 박종윤이 들어섰다. 하지만 박종윤은 강공 사인이 나왔음에도 자신이 없는 듯 기습 번트를 대려 했고,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양승호 감독은 박준서를 대타로 내보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박준서가 날린 라인 드라이.. 2012. 10. 17.
두산-롯데의 사연 많은 준PO, 최종 승자는 누가 될까? 야구팬들이 그토록 바라고 기다리던 포스트시즌이 개막을 앞두고 있다. 그 첫 번째인 준플레이오프(이하 준PO)에서는 3위 두산과 4위 롯데가 맞붙게 된다. 2009년과 2010년에 이어 최근 4년 간 준PO에서만 3번째 만나는 두 팀의 대결, 당연히 ‘사연’이 많을 수밖에 없다. 과연 이번의 승자는 누가 될까? 2009년과 2010년의 승자는 모두 두산이었다. 2009년에는 1차전을 내주고도 2~4차전을 모두 잡아내며 사상 처음으로 준PO 1차전을 패한 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이 됐고, 2010년에는 안방에서 1~2차전을 모두 내줬음에도 남은 3~5차전을 모조리 쓸어 담는 기적 같은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따라서 두산 팬들은 ‘이번에도!’를 외치고 있고, 롯데 팬들은 ‘이번에야말로!’라는 단어로 각오를 .. 2012. 10. 8.
‘3연속 조기강판’ 송승준, 후반기 ‘키플레이어’ 맞나? 송승준(32)이 또 다시 5회를 채우지 못했다. 7월의 마지막 날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송승준은 4회까지 상대 타선을 2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5회 갑작스레 무너지며 3실점한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로서 송승준은 7월에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5회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강판 당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4회까지의 피칭은 매우 훌륭했다. 1회 초 경기 시작과 동시에 KIA 1번 이용규와 2번 김선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최희섭에게 병살을 유도하고, 김상현도 땅볼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 안정을 찾은 송승준은 2~4회를 볼넷 하나만 내주고 노히트로 틀어막는 깔끔한 피칭을 보여줬다. 롯데 타선도 3회 말 2점을 뽑아주며 송승준을 도왔다. 하지만 잘.. 2012.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