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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18

롯데 김사율, 13년 만에 되찾은 1순위의 자존심 “요즘 행복하시죠?”라는 아나운서의 질문에 “예… 유니폼 입고 야구장 나가는 게 행복합니다.”라고 그는 답했다. 그렇게 말하는 그의 표정은 담담한 듯 보였지만, 그 속에 담긴 기쁨을 완전히 감추진 못했다. 프로에 몸 담은 지 13년째인 이제서야 겨우 행복함을 느끼는 남자, 바로 롯데의 김사율이다. 롯데는 1997시즌 리그 꼴찌를 기록했고, 덕분에 199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지명권으로 뽑은 선수가 바로 경남상고(현 부경고)의 에이스였던 김사율이다. 그는 당시 고졸 신인들 중 최고액인 2억원의 계약금을 받고 롯데에 입단했다. 사실 드래프트 1순위였다고 해서 김사율이 ‘고교 랭킹 1위’의 선수였던 것은 아니다. 엄밀히 말하면 김사율은 투수들 중에서도 4등이었다. 김.. 2011. 9. 1.
대책 없는 마녀사냥, 이젠 정말 지겹다! 롯데 자이언츠의 송승준이 최근 간통죄를 저질렀다는 ‘악성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언론이 아닌 팬들의 입에서 시작된 이 루머로 인해 각각의 야구 커뮤니티는 난리가 났고, 일부 팬들은 이미 그의 간통을 ‘진실’이라 여기고 있다. 한 여성이 미니홈피에 올린 글과 사진에서부터 시작된 이 사건은 상당한 후폭풍을 몰고 올 예정이다. 다소 이레적으로 구단에서 직접 나서서 진화에 나서고 있으나, 팬들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식 조사를 통해 밝혀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일부의 사진과 글만을 가지고 한 인간을 죄인으로 몰아가기엔, 이 루머가 담고 있는 내용이 너무나 충격적이고 치명적이다. 송승준의 말은 제대로 들어보지도 않은 상황에서, 그를 죄인으로 단정짓는 것은 ‘마녀사냥’이나 마찬가지다. 많은.. 2010. 11. 2.
5차전 선발, 왜 사도스키가 아닌 송승준일까? 마침내 운명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의 날이 밝았습니다.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두 팀 중 누가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서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될까요? 정말 기대와 설렘이 있는 하루가 될 것 같네요. 양 팀 모두 멋진 경기력으로 대망의 5차전을 장식해주길 바랍니다. 하지만, 경기를 시작하기도 앞서 롯데 로이스터 감독의 선택에는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네요. 이것이 5차전 경기의 승패, 즉 시리즈 전체의 승패를 가를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결정입니다. ▲ 왜 사도스키가 아닌 송승준일까? 로이스터 감독은 5차전 선발로 1차전 선발이었던 송승준을 예고했습니다. 1차전 이후 6일만의 등판입니다. 하지만 2차전 선발인 사도스키도.. 2010. 10. 5.
6월 둘째주의 프로야구 스페셜 랭킹~! 3주 만에 찾아온 입니다. 앞선 2주 동안 다른 이슈들이 생기는 바람에 그것과 관련된 글을 쓰느라 스페셜 랭킹을 건너 뛰었었네요. 죄송하게 생각하구요, 앞으로는 그런 일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3주 동안의 가장 큰 변화는 ‘전력의 평준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팀의 전력 자체가 비슷해진 건 아니지만, 적어도 겉으로 드러나는 성적은 그렇습니다. 한화가 부진에서 탈출하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고, SK가 여전히 큰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5월 초와 비교하면 그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지난 3주 동안 9승 6패의 롯데가 승률 1위였고, 6승 10패의 넥센이 꼴찌였습니다. 8개 구단 전체가 큰 차이 없이 4~6할 승률 사이에 서로 맞물리고 있다는 뜻이죠. 상위권 팀이 하위권 팀.. 2010.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