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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먼17

PO 1차전 패배, 롯데의 가을잔치는 이미 끝났다? 기대를 모았던 플레이오프 1차전은 SK의 2-1 승리로 끝났다. SK는 이호준의 선제 솔로 홈런과 ‘가을 사나이’ 박정권의 결승 적시타를 앞세워 롯데를 꺾고 5판 3선승제의 단기전에서 중요한 1차전을 따냈다. 양팀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행운의 여신은 SK의 편이었다. 승부처는 6회였다. 5회까지 0-1로 뒤지고 있던 롯데는 6회 초 정훈의 볼넷과 손아섭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서 홍성흔의 안타까지 나오며 이어진 1사 1,3루의 역전 찬스, 타석에는 5번 타자 박종윤이 들어섰다. 하지만 박종윤은 강공 사인이 나왔음에도 자신이 없는 듯 기습 번트를 대려 했고,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양승호 감독은 박준서를 대타로 내보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박준서가 날린 라인 드라이.. 2012. 10. 17.
롯데 타선, PO에서도 ‘기다리면’ 된다!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이 예상치 못한 선발 예고로 플레이오프(이하 PO) 미디어데이 행사장을 술렁이게 했다. 대다수의 기자와 전문가들은 송은범이나 윤희상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정작 이만수 감독이 PO 1차전 선발로 예고한 선수는 김광현이었다. 김광현은 SK의 에이스다. 그런 그가 1차전 선발로 예고되었음에도 행사장이 술렁였던 것은 지난 2년 동안 김광현이 보여준 모습은 ‘에이스’란 칭호와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 데뷔하자마자 팀의 우승에 적지 않은 공을 세웠고, 2008년부터 2010년까지는 류현진(한화)도 하지 못한 3년 연속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작년과 올해의 김광현은 아쉬움만 가득했다. 2011년에 4승 6패 평균자책 4.84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던 김광현은 올 시즌에도 8승 .. 2012. 10. 16.
준PO 승리를 통해 롯데가 얻은 것은?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4년 동안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2008년에는 삼성, 2009년과 2010년에는 두산, 2011년에는 SK에게 무릎을 꿇었다. 공교롭게도 상대팀은 올 시즌 1~3위 팀들이고, 그 중 두산을 상대로는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앞으로도 이겨서 올라간다면 SK는 물론 삼성을 상대로도 복수할 기회가 있는 셈이다. 이런 면에서 올 시즌 롯데의 포스트시즌 테마는 ‘리벤지 시리즈’라고 할 수 있겠다. 롯데는 이번 준PO에서 5수만의 포스트시즌 시리즈 승리를 맛봤다. 1999년 한국시리즈와 2000년 준PO를 포함하면 7번째 도전, 13년만이다. 당연히 선수들은 감격과 환희에 온 몸을 부르르 떨었고, 팬들 역시 난리가 났다. 그리고 이번엔 플레이오프에서.. 2012. 10. 15.
두산-롯데의 사연 많은 준PO, 최종 승자는 누가 될까? 야구팬들이 그토록 바라고 기다리던 포스트시즌이 개막을 앞두고 있다. 그 첫 번째인 준플레이오프(이하 준PO)에서는 3위 두산과 4위 롯데가 맞붙게 된다. 2009년과 2010년에 이어 최근 4년 간 준PO에서만 3번째 만나는 두 팀의 대결, 당연히 ‘사연’이 많을 수밖에 없다. 과연 이번의 승자는 누가 될까? 2009년과 2010년의 승자는 모두 두산이었다. 2009년에는 1차전을 내주고도 2~4차전을 모두 잡아내며 사상 처음으로 준PO 1차전을 패한 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이 됐고, 2010년에는 안방에서 1~2차전을 모두 내줬음에도 남은 3~5차전을 모조리 쓸어 담는 기적 같은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따라서 두산 팬들은 ‘이번에도!’를 외치고 있고, 롯데 팬들은 ‘이번에야말로!’라는 단어로 각오를 .. 2012.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