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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59

'홈런 본능' 이대호, 마침내 류현진을 따라잡다! 이왕이면 다른 선수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어쩔 수가 없군요. 이대호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올 시즌은 정말 류현진과 이대호를 빼면 별로 할 말이 없을 정도로 그 둘을 위한 시즌이 되어가고 있네요. 이대호가 7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이승엽과 스미스(이상 삼성, 99년), 이호준(SK, 03년)가 가지고 있던 종전 기록을 경신했고, 왕정치(요미우리, 72년)와 랜디 바스(한신, 93년)의 일본기록과 타이입니다. 이어지는 경기에서도 홈런을 쏘아 올린다면 돈 메팅리(뉴욕 양키스, 87년)와 켄 그리피 주니어(시애틀, 93년)가 가지고 있는 메이저리그 기록인 8경기 연속 홈런도 가능하지요. 불과 열흘 전만 하더라도 시즌 MVP 경쟁에서 류현진이 이대호를 제법 앞서 있었던 것이 사.. 2010. 8. 13.
다음 중 올 시즌의 가장 가치 있는 기록은? 역시 팬들이 좋아하는 것은 ‘투고타저’보다는 ‘타고투저’가 아닐까 싶습니다. 작년부터 다시금 불어오기 시작한 타고투저의 열풍이 프로야구의 인기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지 않나 싶네요. 사실 각종 기록도 투고타저의 시즌보다는 타고투저의 시즌에 많이 작성되지요. 게다가 올 시즌은 단 한 명의 괴물이 시대를 역행하며 타자쪽의 기록과 균형을 맞춰주고 있으니 더욱 좋구요. 올 시즌 작성될 것이 유력한, 혹은 작성이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되는 기록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놀랍다고 생각되는 5가지만 살펴보려 합니다. 이 중 가장 가치 있는 기록은 과연 무엇일까요? 1. 류현진의 20승-200이닝-200탈삼진-1점대 방어율 동시달성 올 시즌 등판한 22경기 전부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하며 야구팬들을 열광시.. 2010. 8. 9.
영양가 없는 홈런이란 있을 수 없다!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가 개인 통산 처음으로 30홈런 고지에 도달했습니다. 올 시즌 97경기만이고, 아직 시즌은 36경기나 남아 있습니다. 이 페이스대로라면 남은 경기에서 10~12개 정도의 홈런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어 7년 만의 40홈런 타자를 볼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이대호의 2010년은 ‘역사적인 시즌’ 이대호가 올 시즌 노리는 것은 단순한 홈런왕이 전부가 아닙니다. 역대 한국 프로야구에서 3할5푼 이상의 타율과 30홈런을 동시에 달성한 것은 1999년 롯데 마해영(35홈런 .372)이 유일합니다. 이대호가 이대로 3할5푼 이상의 고타율을 유지한 채 시즌을 마감하면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되겠죠. 게다가 한 걸음 더 나아가 역대 최초의 3할5푼 이상 타율과 40홈런을 동시에 달성하는 선수가 될 .. 2010. 8. 5.
7월의 팀은 삼성, 최고의 선수는 김동주와 안지만! 뜨거웠던 7월이 가고 더 뜨거울 8월이 왔다. 올 시즌 프로야구가 개막한지 어느덧 4개월이 지났다. 시즌의 약 70%가 진행된 시점, 1~3위가 멀찍이 떨어진 상황에서 사실상 하나 남은 마지막 4강 티켓을 향한 중하위권 팀들의 경쟁이 뜨겁다. 7월 한 달 동안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은 무시무시한 기세로 거듭되는 연승 행진을 이어온 삼성 라이온즈다. 삼성은 7월 한 달 동안 치른 21경기에서 18승 3패, 85.7%라는 엄청난 승률을 기록했다. 18승은 역대 한국 프로야구 7월 최다승 기록이며, 승률 역시 역대 7월 최고 승률이다. 프로야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놀라운 한 달이었다는 뜻이다. 6월 말까지만 하더라도 1위 SK와 당시 3위였던 삼성의 승차는 무려 11게임이었다. 하지만 SK가 7월에.. 2010.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