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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59

이대호와 푸홀스, ‘무결점 타자’의 조건 현존하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로 꼽히는 알버트 푸홀스의 매력은 ‘꾸준함’이다. 푸홀스는 2001년 빅리그에 데뷔한 이래 작년까지 무려 10년 연속 3할-30홈런-100타점 이상의 대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이것은 비교적 초창기라 할 수 있는 1929년부터 37년까지 동일한 기록을 9년 연속 달성했던 루 게릭의 업적을 뛰어넘는 메이저리그 130년사에 최초의 대기록이다.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하여 큰 부상 없이 매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푸홀스는 지난해에도 타율 .312, 42홈런(NL 1위), 118타점(NL 1위)을 기록하며 ‘괴물’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소속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는 바람에 3년 연속 MVP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그가 리그 최고의 타자임을 부인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미국에.. 2011. 2. 12.
7천만원 아끼려다 팬심(心) 잃은 롯데 자이언츠 올 겨울 야구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롯데 자이언츠와 이대호의 연봉조정 결과가 발표됐다. 역시나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이상일 KBO 사무총장과 최원현 고문 변호사, 김소식 전 일구회 회장, 김종 야구발전연구원, 박노준 SBS 해설위원의 5명으로 구성된 조정위원회는 7억원을 요구한 이대호의 의견을 기각하고 6억3천만원을 제시한 롯데 구단 측의 손을 들어주었다. 앞선 글(링크 : 이대호의 연봉조정 신청은 의리 있는 결단!)에서도 밝혔듯, 일단 ‘이대호의 2011년 연봉’이라는 눈앞의 사안만 놓고 보면 롯데 구단 측의 주장이 좀 더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롯데는 이대호에게 FA 이전 역대 최고액을 제시했고, 2억4천만원이란 인상폭 역시 역대 최고였기 때문이다. 2003년 당시 4억1천만원을 받던.. 2011. 1. 21.
이대호의 올 시즌 연봉이 궁금한 이유는?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년전, 2009시즌을 마치고 이대호는 롯데 구단과의 첫 연봉협상에서 놀랍게도 ‘삭감’을 제시 받았다. 롯데 팀 내 타자 중 고과 1위를 차지했던 이대호였기에 동결도 아닌 삭감안은 충격일수밖에 없었다. 이대호의 2009시즌 성적을 보자. 133게임 전경기에 출장해 478타수 140안타로 타율 2할9푼3리, 28홈런 100타점을 기록했다. 전년도였던 2008시즌(122경기 18홈런 94타점 3할1리)과 비교했을 때 타율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부문에서 성적이 올랐고, 생애 첫 세 자릿수 타점까지 기록했다. 팀도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하지만 롯데는 2008년에 비해서는 팀 성적이 좋지 못했기 때문에 이대호만 올려줄 수 없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이대호가 실망을 넘어 격분할 수밖에 없었다. 당연.. 2011. 1. 18.
이대호의 연봉조정 신청은 의리 있는 결단! 이대호와 롯데 자이언츠의 자존심 싸움이 결국 갈 데까지 갔다. 이미 지난 시즌부터 연봉으로 인해 자존심이 상해있던 이대호는 끝까지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려 했고, 롯데는 그것을 거부했다. 구단은 2011시즌 이대호의 연봉으로 6억3천만원을 제시했고, 이대호는 7억원을 요구했다. 구단이 제시한 6억3천만원은 2003년 이승엽이 받았던 것과 같은 액수로, FA를 거치지 않은 선수의 역대 최고연봉과 동일한 금액이다. 이대호가 요구한 7억원은 현역 선수 가운데 최고 연봉을 받고 있는 두산 김동주의 연봉과 동일한 액수다. 구단은 ‘이승엽과 동일한 대우’라면 할 만큼 했다는 의미일 테고, 이대호는 스스로가 현역 선수들 가운데 최고 연봉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여긴 듯하다. ▲ 롯데의 입장 이대호의 2010시즌 연봉은.. 2011.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