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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감독11

팬들의 ‘마음’을 얻지 못했던 조범현 감독 KIA에 ‘조범현 시대’가 막을 내렸다. 2007시즌 도중 배터리 코치로 합류하여 KIA와 첫 인연을 맺은 조범현 감독은 2008년 정식 감독으로 취임하여 지난 4시즌간 타이거즈를 이끌어왔다. 2009년에는 타이거즈에 12년만의 ‘V10’을 이끌며 황금시대를 재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조범현 감독은 이번 2011시즌을 4위로 마감하고, 준PO에서 SK의 벽에 막혀 1승 3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자,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계약기간을 1년 남겨놓은 상태에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자진사퇴의 모양새지만, 사실상 경질이나 다름 없다. KIA는 조범현 감독의 후임으로 타이거즈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스타 출신인 선동열 감독과 이순철 수석코치를 내정하여 순혈주의 강화에 나섰다. 조범현 감독이 타이거즈에서 .. 2011. 10. 20.
[준PO 예상] 윤석민의 KIA가 이길 것이다! 야구팬의 가을은 9월부터가 아니다. 날짜는 무의미하다. 야구팬의 진정한 가을은 정규시즌이 끝나고 포스트시즌이 시작되면서부터다. 이제야 가을이 찾아온 셈이다. 6개월이 넘는 여정을 거쳐 패권에 도전할 자격을 갖춘 4팀이 가려졌다. 1~2위를 차지한 삼성과 롯데는 잠시간의 휴식을 갖게 되지만, 3~4위인 SK와 KIA는 곧바로 다음 라운드 진출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또 한 번의 승부를 펼쳐야 한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준플레이프(준PO)가 8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사실 올 시즌의 상위 4팀은 전력 차가 거의 없다고 봐도 좋다. 김광현과 이범호의 부상만 아니었더라면 1위 싸움이 이토록 싱겁게 끝나진 않았을 테니 말이다. 물론 야구에 ‘만약’이라는 가정은 필요치 않지만, 준PO부터 .. 2011. 10. 7.
‘양승호구’부터 ‘유다만수’까지, 팬들에 울고 웃는 감독님들 양승호 롯데 감독은 시즌 초반만 해도 마음고생이 심했다. 롯데가 시즌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하위권으로 추락하자 팬들은 양승호 감독 퇴출을 요구하며 무관중 경기를 추진하기도 했다. 양승호 감독은 팬들 사이에서 '양승호구'라는 인신공격적인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당시 양승호 감독은 "부산의 야구사랑이 대단한 건 알았지만 이 정도인줄은 몰랐다. 휴대폰 번호도 어떻게 알았는지 밤마다 전화를 걸어 욕을 하거나 협박문자를 보내는 팬들도 있다. 사람많은 곳은 가기도 무섭다."며를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하지만 롯데가 7월들어 가파른 상승곡선을 벌이며 상황이 달라졌다. 롯데가 2위까지 치고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자 양승호 감독의 능력을 재평가해야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기도 했다. 호구라는 치욕적인 별명은 어느새 '양승.. 2011. 9. 5.
한기주의 선발 전환, 이상적인 모습은? ‘10억 팔’ 한기주가 1군 무대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2009년 11월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간 지 1년 8개월만이다. 한기주의 복귀를 앞두고 KIA팬들 사이에서는 그의 보직을 두고 갑론을박 토론이 벌어지고 있는 중이다. 현재 KIA는 1위 삼성을 1경기 차이로 뒤쫓고 있지만, 불펜진에 확실한 마무리 투수가 없는 상황이다. 강력한 선발진과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불펜싸움을 최소화하고 있지만,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삼성-SK의 불펜진과 비교하면 확실한 승리계투조가 손영민 한 명 밖에 없다는 점은 약점으로 지적될 수밖에 없다. 때문에 대부분의 KIA팬들은 한기주가 복귀하여 원래 보직이었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해주길 바라고 있다. 실제로도 한기주는 불펜에서.. 2011.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