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휴스턴 에스트로스14

21세기 최고의 투수 로이 오스왈트, 올해는 사이영상! 21세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01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투수는 누구일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역시나 랜디 존슨, 페드로 마르티네즈, 요한 산타나 등의 역대 사이영상 수상자들이 먼저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이들보다 더 낮은 방어율을 기록하고 더 많은 승을 거둔 투수가 있다. 그 주인공은 휴스턴 에스트로스의 에이스 로이 오스왈트(Roy Oswalt)다. 2001년에 데뷔한 오스왈트는 지난해까지 3.07의 통산 방어율로 112승을 거두었고, 이 두 부문에서 모두 메이저리그 1위에 올라 있다. 단 한 번도 사이영상을 수상한 적이 없는 오스왈트지만, 지난 7년을 돌이켜봤을 때 가장 뛰어난 투수는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그였던 것이다. 순위 이름 다승 평균 1 로이 오스왈트 112.. 2008. 2. 14.
슈퍼히어로를 기다리며... 20승 투수 마이크 스캇, 전설이라 불렸던 제프 백웰, 크렉 비지오 그리고 심지어 랜디 존슨, 놀란 라이언까지 휴스턴은 수많은 슈퍼스타를 배출해왔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의 미닛메이드파크 시대가 열리기 전까지 사용했던 애스트로돔은 야구팬들에게 사랑을 받는 장소는 아니었다. 휴스턴의 관중동원력은 매년 리그 7위를 넘지 못했고, 그저 그런 성적과 그저 그런 서포트를 받는 것. 이것이 휴스턴이 바랄 수 있는 모든 것이었다. 최소한... 그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제프 백웰, 크렉 비지오조차 휴스턴팬들을 구장으로 이끌진 못했지만, 그는 가능했다. 휴스턴에서 커리어를 시작하지도, 끝내지도 않았지만 휴스턴팬들에게 역대최고의 "Houston Astro"로서 사랑받는 이 행복한 사나이... 바로 로저 클레멘.. 2008. 2. 11.
휴스턴 GM 에드 웨이드의 'Blow Away!!' 에드 웨이드가 이번 시즌 휴스턴의 단장으로서 휴스턴의 재건을 맡게 된다고 알려졌을 때, 휴스턴 팬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못했다. 이미 필라델피아에서 7년동안 수많은 fa계약과 트레이드 실패로 팀을 정체시켜놓았던 그는 필라델피아를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진출 시키지 못했었고, 그에게 기대할 것은 단 한 가지도 없어 보였다. 특히나 휴스턴은 이미 제리 헌시커의 후임이었던 팀 펄푸라가 팜시스템과 팀 로스터 전체를 이미 상당부분 정체시켜놓은 상태였기에 '드레이튼 맥클레인같은 열정적인 구단주가 왜 에드 웨이드같은 단장을 휴스턴의 재건에 적임자라고 생각했을까?'라는 질문이 들 수밖에는 없었다. 사실 에드 웨이드는 인터뷰 장에서와 실제 행동이 잘 들어맞지 않는 대표적인 단장중 하나이다. 그를 인터뷰했던 드레이튼 맥.. 2008. 1. 17.
'정의'의 이름으로 본즈를 응징했던 휴스턴 팬들의 지금 심정은?? 지난해 5월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휴스턴 에스트로스의 경기 중에는 전 세계 야구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던 최악의 사건이 벌어졌었다. 당시 휴스턴의 구원 투수로 나왔던 러스 스프링어가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온 배리 본즈에게 5구 연속으로 빈볼을 던졌던 것이다. 당시 경기는 본즈의 맹활약으로 11-3으로 크게 기울어 있던 상황에서 스프링어는 누가 봐도 명백한 빈볼을 계속해서 던져댔고, 결국 5구째에 그 목적을 달성(?)하는데 성공한다. 어깨에 공을 맞은 본즈는 1루로 걸어 나갔고, 심판은 스프링어와 필 가너 감독에게 퇴장을 명했다. 더욱 어이없었던 것은 퇴장하는 두 명을 지켜보던 휴스턴 관중들이 기립박수를 쳤다는 사실이다. 그것도 크나큰 환호성을 지르면서. 당시 본즈는 통산 713호 홈런을 기.. 2007.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