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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싸바시아9

‘고무팔’ 싸바시아도 넘지 못한 PS 4일 로테이션  26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루어낸 밀워키 브루어스가 적진에서 충격의 2연패를 당했다. 1차전은 그렇다 치더라도 2차전에서는 확실한 필승 카드라 여겼던 C.C. 싸바시아가 무너진 것이라 그 충격이 더욱 크다. 3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즌 시리즈 2차전에 등판한 싸바시아는 상대 2번 타자 쉐인 빅토리노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는 등 3.2이닝 동안 6피안타 4볼넷 5실점 하며 4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경기는 5:2로 패했고, 싸바시아는 지난해에 이어 포스트시즌 3연패를 기록했다. 싸바시아는 이 경기를 통해 전문가들이 지적하던 두 가지 문제점을 동시에 드러냈다. 하나는 ‘그의 포스트시즌 울렁증이 올해도 이어지느냐’하는 것이었고, 또 다른 하나는.. 2008. 10. 3.
2008시즌 타이틀 예상(1) - 요동치고 있는 NL 사이영상 언제나 이맘때가 되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팀들의 윤곽만큼이나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것이 바로 개인 타이틀의 행방이다. 특히 가장 큰 영광이랄 수 있는 리그별 시즌 MVP와 사이영상의 경우 특히 그 관심의 집중도가 높다. 올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 가운데서도 리그별로 ‘최고’라고 할 수 있는 단 한명씩에게만 주어지는 크나큰 영광. 시즌 종료까지 3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현재 각 개인 타이틀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선수들을 만나보려고 한다. 오늘은 먼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당초 거침없이 질주하며 독주채비를 갖춘 선수가 나타나는 바람에 이미 승자가 가려진 것만 같았던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의 자리는 빨리 가던 선수가 갑자기 미끄러지면서 크게 요동치고 있다. 현재로선 한 치 앞도 예상하기 .. 2008. 9. 11.
오늘(9/1)의 메이저리그 단신 추신수 시즌 9호 홈런 작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추신수가 올 시즌 9번째 홈런포를 터뜨렸네요. 두 경기 연속 홈런이자 최근 10경기에서 5개의 홈런. 최근 기세가 엄청납니다. 타율을 .276까지 끌어올렸고, 무엇보다 고무적인것은 드디어 장타율이 5할을 넘어섰다는 것(.509)!! 메이저리그에서 5할의 장타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은 클린업 트리오로도 그다지 손색이 없을뿐더러 2번이나 6번 타자로서는 최상급이라는 뜻이죠. 올 시즌 70경기에서 23더블 2트리플 9홈런을 기록 중인 추신수. 풀타임으로 150경기 정도를 뛴다고 가정하면 45개의 2루타와 20개의 홈런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두 말 할 것 없이 이 정도의 활약을 이어갈 수 있다면 FA가 된 후 1000만 달러의 연봉이 .. 2008. 9. 1.
베켓과 싸바시아 그리고 사이영상 [카이져의 야구스페셜] 지난 1995년 20승에 도달했던 LG의 이상훈은 25홈런으로 당시 홈런왕에 올랐던 OB(현 두산)의 김상호에게 시즌 MVP를 내주고 말았다. 포스트 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상훈의 차지가 확실해 보였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체력의 한계를 노출하며 롯데에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MVP는 그의 품을 떠나 소속팀의 한국 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김상호에게로 갔다. 이는 MVP투표를 포스트 시즌이 모두 종료된 후에 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 포스트 시즌에서의 기여도가 정규시즌의 성적에 더해져서 MVP 투표에 녹아들어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MVP와 사이영상 등의 중요한 개인상은 정규 시즌이 끝남과 동시에 비밀리에 투표를 마친다. 리그.. 2007.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