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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77

올해 가장 보고 싶은 월드시리즈 매치업은? 한국 프로야구의 포스트시즌 진출팀의 윤곽이 모두 가려진 것처럼 메이저리그도 가을 잔치에 초대될 팀의 윤곽이 거의 가려졌습니다. AL에서는 동부지구의 뉴욕 양키스가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구요. 서부지구의 LA 에인절스와 와일드카드를 노리는 보스턴 레드삭스도 진출이 거의 확정된 상황입니다. NL에서도 동부지구의 필라델피아 필리스, 중부지구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서부지구의 LA 다저스가 매직넘버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상태죠. 1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2위 미네소타 트윈스가 2.5경기 차로 경합 중인 AL 중부지구와 콜로라도 로키스가 4경기 차이로 앞서 있는 NL 와일드카드 경쟁은 아직 변화의 여지가 남아 있긴 합니다. 아직 10경기 안팎으로 남은 상황이라 역전이 쉽지만은 않을 것 같네요. 그.. 2009. 9. 25.
2008시즌 박찬호의 상황별 기록 분석 및 결산 2008년의 박찬호는 ‘절반의 성공’을 이루어냈다. 목표로 했던 풀타임 선발 투수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구원투수로서 어느 정도의 활약을 하며 나름대로의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올해 박찬호는 5번의 선발 등판을 포함, 54경기에 등판해 95.1이닝을 소화했고 4승 4패 2세이브 탈삼진 79개 평균자책점 3.40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팀의 필요에 따라서 선발과 중간을 오갔고, 컨디션에 따라 구위가 좋을 때는 이기는 경기에서의 핵심 셋업맨으로, 나쁠 때는 패전처리용 롱릴리프로 기용되기도 했다. 1년의 계약을 마치고 FA가 된 박찬호는 동일한 시점의 지난해보다는 훨씬 더 여유를 가지고 자신이 2009년에 뛸 팀을 찾고 있다. 가장 우선적인 목표는 ‘선발 보장’이다. 자신의 꿈을 찾아 끝없이 도전하는 7.. 2008. 12. 1.
NLCS 예상(PHI vs LAD) - 이제 곧 필리스의 시대가 그 막을 올린다! ‘다수의 예상’대로 밀워키를 3승 1패로 제압하고 올라온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다수의 예상’을 보기 좋게 비웃은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격돌한다. 예상대로의 강함을 보여준 팀과 예상치 못한 강함을 과시한 팀의 대결. 힘의 차이는 역력하지만 팬들은 언제나 ‘이변’을 기대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매번 이변은 가끔가다 한 번씩 일어나기에 그 가치가 있는 것. 다저스라는 팀은 동시에 두 번이나 기적을 일으킬만한 팀이 아니라는 것은 대한민국의 메이저리그 팬이라면 모두가 알 고 있을 것이다. ▶ 대포 군단과 소총 소대의 대결 이미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최고의 전력을 구축하고 있던 시카고 컵스를 꺾고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기에 단순한 정규시즌의 전력 분석은 무의미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 2008. 10. 9.
효율과 비효율이 공존하는 이상한 팀 LA 다저스 LA 다저스가 마침내 대 파란을 일으켰다. 100년 만의 우승을 위해 야심차게 출사표를 던진 시카고 컵스를 디비즌 시리즈에서 3연승으로 일축해버린 것이다. 시카고는 올 시즌 97승 64패(.602)로 내셔널리그 승률 1위를 마크한 팀이고, 다저스는 84승 78패(.519)로 리그 8위에 불과함에도 소속 된 서부지구의 약세를 틈 타 운 좋게 포스트시즌에 올라온 느낌이었기에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와 팬들이 느끼는 충격은 더하다. 어쩌면 지난 2006년에 83승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후 파죽지세를 이어가며 마침내 월드시리즈 챔피언을 차지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후 또 한 번의 기적 같은 우승 시나리오가 펼쳐질 지도 모른다. 당시 카디널스에 알버트 푸홀스가 있었다면, 올해의 다저스에는 매니 라미레즈가 있다... 2008.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