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LB597

너무나도 궁금한 MLB의 불가사의 - Part 2. 지난번 Part-1 에 이어 두 번째 이야기다. 이번에도 역시 그동안 메이져리그를 보면서 느꼈던 궁금증들을 그냥 풀어보았다. 이번에는 다소 무거운 주제들이 포함되어 있지만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너무 심각하게 생각지 말고 편하게 읽어보길 바란다. 물론 같이 고민해보는 것은 나쁘지 않을 것이다. Q : 구단들의 적자 운영? 요즘은 구단과 선수 노조 사이의 대립이 좀 뜸한 편이지만 02시즌이 한창 진행 중일 때 메이져리그는 외줄 타기를 하는 듯한 위태로운 모습이었다. 악몽과도 같았던 94-95시즌의 파업이 7년 만에 다시 시작될 분위기로 몰아갔기 때문이다. 구단주들은 30개 팀 중 28개 팀이 적자라며 샐러리캡 도입을 주장했고, 선수 노조 측은 ‘말도 안 되는 거짓말 하지마라’ 라는 말로 일축했다. 결국 사치세.. 2007. 6. 11.
MLB의 롯데 자이언츠 - 뉴욕 메츠 ‘구도’ 부산이 타오르고 있다. 열일 스포츠신문에서는 부산의 야구 열기에 대해 대서특필하고 있고, Daum 에서도 야구 카테고리에 ‘핫이슈 - 부산의 야구열기’ 라는 코너까지 선보이고 있을 정도다. 1000경기를 넘게 롯데 경기를 관람한 75세 할아버지 팬부터, 롯데를 위해 좋은 기사를 써주는 기자들에게 식사대접을 하겠다고 나선 아줌마 팬, 사직구장의 “아주라~(파울 등의 공을 어른이 받았을 경우, 근처 어린이에게 주라는 뜻의 부산 사투리)” 외침의 주인공이 되는 어린이 팬들까지, 신문기사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처럼 사직구장의 열기는 정말 뜨겁다. 그렇다면 롯데의 성적은 어떤가? 시즌 초반 잠깐 반짝하긴 했지만, 현재 롯데는 5할 승률에 겨우 턱걸이 하거나 또는 그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5,6위를.. 2007. 6. 9.
너무나도 궁금한 MLB의 불가사의?? - Part 1. 제목목만 보고 ‘메이져리그에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이해할 수도 없고 신기한 그런 이야기가 있나?’ 하고 생각한 분들이 계시다면 미안하지만 그런 것은 아니다. 단지 메이져리그를 보면서 느낀 궁금점과 안타까운 일에 대한 짧은 단상일 뿐이니 말이다. 심각하게 생각지 말고 그냥 편하게 읽어보길 바랄 뿐, 물론 같이 궁금함을 느낀다면 한번 같이 고민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Q : 퍼지와 영건과의 관계는?? 퍼지(땅딸보)라는 별명을 가진 메이져리그 최고의 수비형(??)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 도대체 무슨 마법을 부리기에 그가 가는 팀마다 젊은 기대주 투수들이 안정되고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일까? 사실 예전의 퍼지는 투수리드 자체는 그다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지 못했다. 역대로 봐도 손꼽히는 수준인 수비(.. 2007. 5. 31.
멀어진 8인의 꿈 - 블랙삭스 스캔들 영화 ‘꿈의 구장’을 본 적이 있는가? 평범한 농부였던 케빈 코스트너에게 야구장을 만들라는 내용의 하늘로부터 들려오는 목소리,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야구장에서 야구를 하는 8명의 유령들. 지금부터 바로 이 8명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100년이 훨씬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 그 긴 시간 동안 정말 파란만장한 여러 사건들이 발생했으며 수많은 스타들이 화려하게 등장하고, 또 무대 저편으로 사라지면서 팬들을 웃게도 하고 울리기도 하는, 그야말로 인간만상 희노애락을 여실히 보여준 감동의 무대였다고 할 수 있겠다. 그 많은 사건들 중 많은 팬들의 마음을 갈가리 찢어놓은 최악의 참사 두 가지가 있었으니, 그 중 하나가 지난번에 소개했던 피트 로즈의 영구 제명이요, 다른 하나는 바로 이 "블랙 삭스 스캔.. 2007.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