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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66

‘천하무적’ 박정권, 절박함을 회복해라! 지난 2004년 SK 와이번스에서 첫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정권. 루키 시즌 2군 리그 타격왕에 올랐지만, 1군 무대에서는 단 24경기에 출장해 24타수 5안타 0.179의 타율만을 남겼다. 1군에서 딱히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한 박정권은 바로 군 입대를 택했다. 군 입대 이후 2005년에도 2군 북부리그 타격왕에 오르며 2년 연속 2군 리그 타격왕의 영광을 차지한 박정권. 그렇지만 상무에서 전역한 2007시즌,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며 0.221의 타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듬해에는 보다 향상된 모습을 보이며 서서히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듯 했지만, 시즌 중반 시즌아웃 부상을 당하며 그대로 시즌을 접어야만 했다. 그 때까지 박정권은 굉장히 불운한 선수 중 하나였다. 그러던 그에게 2009년은 최고 반전.. 2012. 4. 27.
성공하는 외국인 선수의 조건은? 외국인 선수가 새로 영입됐을 때, 우리가 가장 먼저 접하는 수식어는 ‘메이저리그 출신’이라는 표현이다. 메이저리그는 모든 야구 선수가 바라는 꿈의 무대다. 그런 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라면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일 것이라고 상상하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국내 프로야구의 수준이 상승함에 따라 ‘메이저리그 출신’ 외국인 선수는 더 이상 희소성을 갖지 못한다. 올 시즌만 해도 16명의 외국인 선수들 가운데 메이저리그 무대를 단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한 선수는 SK의 마리오 산티아고뿐이다. 지난해 최고의 외국인 투수였던 더스틴 니퍼트는 두산에 입단하기 직전 시즌까지도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되기도 했다. 미치 탈봇, 스캇 프록터, 호라시오 라미레즈는 메이저리그를 즐겨 보는 야구팬들에게는 .. 2012. 3. 26.
SK는 ‘야신의 저주’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다가오는 2012시즌을 앞두고 팬들 사이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팀 중 하나가 바로 SK 와이번스다. SK는 올 시즌까지 무려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수립했다. 비록 삼성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그치기는 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선전은 역시 SK라는 평가를 듣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SK는 지난 시즌 후반기 성적과 별개로 가장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구단이다. 무엇보다 지금의 SK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야신’ 김성근 감독(현 고양 원더스)이 구단과 재계약문제로 첨예한 갈등을 빚은 끝에 경질되는 해프닝이 벌어진 것이다. 곧이어 2군 수석코치였던 이만수가 감독대행이 선임되었지만 여론의 반발이 적지 않았다. 김성근 감독 경질에 .. 2011. 12. 28.
‘여왕 갈매기’ 정대현, MLB를 포기해야 했던 이유 올 시즌 FA 투수 중 최대어로 꼽혔던 정대현의 최종 행선지는 메이저리그 볼티모어가 아닌 대한민국 부산을 연고로 하는 롯데 자이언츠였다. ‘여왕벌’에서 이제는 ‘여왕 갈매기’가 된 셈이다. 소식을 전해 들은 롯데 팬들은 쌍수를 들어 환영하고 있으며, 반대로 SK 관계자와 팬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대현은 13일 오후 2시경, 메이저리그 진출을 포기했음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그리고 그로부터 2시간 후인 오후 4시경, 롯데 구단은 정대현과 4년간 36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과연 이 2시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엄밀히 말하자면, 이 2시간 사이에 롯데와 정대현의 계약이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다.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12일 오후 11시경, 이문한 롯데 운영부.. 2011.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