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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66

SK의 야구를 오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SK 왕조’의 몰락을 예견했다. 드디어 ‘야신’에게도 한계가 찾아온 거라고 생각했다. 전력 누수가 너무 많았고, 경기력의 한계까지 뚜렷했다. 실로 오랜만에 한국 야구에 새로운 힘의 구도가 형성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 속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다. 그러나 적어도 현재까지만 놓고 보면 왕조의 몰락은 섣부른 기대였음이 드러나고 있다. 왕조의 주역들이 보여주는 집중력은 너무나 대단했고, 야신은 여전히 건재했다. 최근의 4연승을 비롯해 지난주(6/7~)부터 치른 8경기에서 6승 2패를 기록한 SK는 끝내 단 한 번도 단독 1위의 자리를 내주지 않은 채 다시금 2위와의 격차를 1.5게임을 벌이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아직 완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이 정도만으로도 다른 팀들.. 2011. 6. 16.
‘위장선발 논란’ 김성근 감독, 규칙만 있고 ‘배려’는 없었다! SK 와이번스의 김성근 감독이 또 다시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12일 있었던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예고되었던 송은범이 한 타자만 상대한 후 마운드에서 내려갔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삼성 팬들은 ‘위장선발’이 아니냐며 분개했고, 경기에까지 패하면서 두 배의 상처를 받은 상태다. ▲ 절차상으론 문제가 없는 교체 송은범은 경기 전 불펜 피칭을 하면서부터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다고 한다. 정상적인 피칭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김성근 감독은 1회초 SK의 공격이 끝난 후 심판에게 다가가서 송은범이 부상을 당했다며 투수교체가 가능한지 문의했다. 참조 - 야구규약 3.05(a) 주심에게 건내준 타순표에 기재되어 있는 투수는 상대팀의 첫 타자 또는 그 대타자가 아웃되거나 1루에 나갈 때까지 투구할 의무가 있다. 단.. 2011. 5. 13.
봄데 vs 끝판왕, 시범경기 반전의 주인공은 누구? “시범경기 결과를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라는 의문은 프로야구 팬들의 오래된 안주거리였다. 시범경기 성과가 좋았던 팀의 팬들은 “내친김에 이 기세를 정규시즌까지 가자”며 의욕을 불태우는 반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팀의 팬들 같은 경우는 “시범경기는 그저 연습일 뿐”이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하기 마련이다. 역대 프로야구에서 시범경기 1위 팀이 한국시리즈에서까지 우승한 경우는 모두 7차례가 있었다. 마찬가지로 시범경기 꼴찌였던 팀들이 그 해 정규시즌에서도 꼴찌를 차지한 경우도 4번이나 있었다. 통계적으로 높은 비율이라고 볼 수는 없으나, 그렇다고 쉽게 무시하기도 어려운 수치다. 꼭 1위가 아니더라도 시범경기에서 4위권 이내에 든 팀이 정규시즌에서도 4강 이내에 들 확률은 무려 75%에 이른다. 분명한 것은 정.. 2011. 3. 30.
SWOT 분석으로 본 SK 와이번스의 2011년 객관적인 시각에서 평가한다면 SK 와이번스는 우승권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팀일지도 모른다. 적어도 선수단 구성만 놓고 본다면 그렇다. SK에는 일부 선수를 제외하면, 특별한 재능을 지닌 스타플레이어가 많지 않다. 그러나 정작 시즌이 끝나고 나면 그들은 항상 맨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SK는 항상 가진 것 이상의 것을 성적으로 보여주는 ‘야구를 가장 효과적으로 잘 하는 팀’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SK는 올해도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시범경기 성적은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고, 에이스 김광현 역시 매 등판마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를 두고 성급한 사람들은 “더 이상 SK는 우승 전력이 아니다.”라고 단정짓기도 한다. 김성근 감독 또한 이를 시인하는 듯한 발언을 여러 차례 하면서 이.. 2011.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