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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타자 박병호, 잠들었던 넥센 타선을 깨우다! 지난해 7월 31일 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에 두고 LG와 넥센이 2대2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넥센 유니폼을 입게 된 선수는 그 당시 17연패를 기록하고 있던 심수창과 '2군 배리 본즈'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던 박병호였다. 이 선수들의 댓가로 LG 유니폼을 입게 된 선수는 선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던 김성현과 넥센 불펜의 핵심 중 하나였던 송신영. 그렇기에 일각에서는 넥센이 다시금 선수 팔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소리까지 나왔었다. 그렇지만 심수창과 박병호는 넥센 유니폼을 입고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며 우려의 소리들을 지워나갔다. 심수창은 넥센으로 이적한 뒤 두 번째 등판 만에 지긋지긋했던 연패 기록을 끊어냈고, 박병호는 넥센에서 출장한 51경기에서 무려 12홈런 28타점의 무서운 타격감을.. 2012. 4. 16.
'해결사'없는 한화 타선, 이대로 괜찮을까? 한화 이글스가 13일에 이어 14일 경기에서도 SK 와이번스에게 0봉패를 당했다. 현재까지 시즌 6경기를 치른 가운데, 0봉패만 벌써 3번째다. 한화는 8개 구단 중 유일하게 홈런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으며, 팀 타점과 득점은 각각 14점으로 8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사실 한화의 팀 타율과 안타 기록을 살펴보면 앞서 언급한 부분을 이해하기 힘들다. 한화는 현재 팀 타율 0.258로 3위, 팀 안타 50개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중 3할 이상을 치고 있는 선수가 3명이나 되며, 심지어 김태균과 강동우는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 중이다. 그야말로 아이러니다. 분명 출루는 많이 하고 있다. 그렇지만 나가는 선수만 있고, 홈으로 들어오는 선수가 없다. 해결사 능력을 지닌 .. 2012. 4. 15.
‘16연속 볼’ 리즈, LG 마무리 이대로 괜찮을까? 리즈가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습니다. 1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와 KIA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는 11회까지 가는 연장접전 끝에 KIA가 재역전에 성공하면서 먼저 웃었는데요. 여기서 상기시켜볼 문제가 있었습니다. 다름 아닌 LG의 마무리투수 리즈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무려 ‘4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자멸했습니다. 연장 11초 5-5의 팽팽한 스코어 상황에서 올라온 마무리 투수 리즈는 선두타자 차일목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하는 듯했지만, 이어 등장한 4명의 타자에게 단 한 개의 스트라이크도 던지지 못했습니다. 16구 연속 볼이라는 믿기 힘든 장면을 연출한 리즈는 결국 밀어내기로만 2점을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과연 김기태 감독의 마무리 투수 계획은 좋은 판단이었을까요? 다시 한.. 2012. 4. 14.
‘첫 승리’ 박찬호, 우려와 기대는 아직 공존한다. 박찬호, ‘거꾸로 가는 시간’을 보여주다. 2012년 4월 12일, 프로야구 역사에 남을 일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선발 등판 경기가 있었는데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동양인 최다승(124승)을 기록한 우리나라의 살아있는 야구영웅이 고국으로 돌아와 갖는 첫 공식무대 데뷔전이었습니다. 첫 등판경기 성적은 6.1이닝 2실점으로 QS(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는 빼어난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위기론’은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한경기 호투했다고 모든 우려를 떨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죠. 정규시즌이 시작되기 전 있었던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불안한 모습 때문입니다. 시범경기 2경기에 등판해 12.96의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 했습니다. 당연히 아직은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2012.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