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109 짧고도 짧았던 박현준의 족적 박현준이 군대에 입대하면 선발을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던 LG의 우규민. 지난 시즌 퓨처스 리그에서 경찰청 소속으로 다승왕과 방어율왕을 동시에 차지한 그지만, 박현준이 버티고 있는 선발진은 너무나도 높게 느껴졌다. 그만큼 박현준은 LG 마운드에서 절대적인 존재로 각인 되어 있었다. 박현준은 2010년 시즌 중반 LG로 이적했다. 이적할 당시만 해도 박현준은 그저 잠재력만을 갖춘 수많은 프로 선수 중 하나였다. 그렇지만 2011년, 그는 그 어떤 전문가도 예상치 못했던 일을 만들어 냈다. 봉중근이 부상으로 빠진 LG의 마운드에서 당당히 에이스로 우뚝 선 것이다. 13승 10패 방어율 4.18. 다승 6위, 탈삼진 4위라는 풀타임 첫 시즌의 투수가 맞나 의심될 정도의 뛰어난 성적을 남기며, 프로야구 판에 자신.. 2012. 3. 7. 넉살 좋은 이대호, 그 성격이 성공의 열쇠! 이대호(오릭스)의 넉살 좋은 성격을 보여주는 일화가 있다. 이대호는 최근 오릭스 선수단과 함께 구단주가 주최하는 회식에 참석했다. 구단주는 물론이고 코칭스태프와 전체 선수단, 구단 직원들까지 100여명이 넘는 대규모 인원이 모두 모인 자리였다. 외국인 선수인 이대호를 향해 미야우치 구단주가 “지내기 어떤가, 훈련은 할만한가”고 말을 건넸다. 거액을 들여 영입한 외국인 선수의 동향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구단주로서 당연지사. 하지만 선수 입장에서는 어느 장소이건 윗사람을 함께하는 자리는 약간은 불편할 수밖에 없다. 여느 선수 같으면 의례적인 질문에 적당히 의례적인 답변을 하고 말았을 테지만 이대호는 달랐다. “매일 아주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그런데 구단주께서 오시니 연습시간이 짧아져 살맛이 난다. 앞으로는.. 2012. 2. 24. 김성민의 ‘무기한 자격정지’ 징계가 당연한 이유! 고등학교 2학년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한 상원고의 투수 김성민이 대한야구협회(KBA)로부터 무기한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한창인데, 대체적으로는 이 징계를 비난하는 여론이 좀 더 우세해 보인다. 하지만 필자는 이번의 징계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 여기고 있으며, 이번만큼은 나중에라도 징계를 철회하여 또 다른 나쁜 선례를 만들지 않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번 김성민의 볼티모어 입단은 겉으로 비춰지는 것 이상으로 큰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는 매우 문제성 있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자, 우선 사건을 정리해보자.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일부 팬들은 단순히 아마추어인 김성민이 국내 프로야구가 아닌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로 결정했고, 그 때문에 .. 2012. 2. 9. 세월의 한계에 도전하는 ‘홈런왕’ 이승엽 우리 나이로 서른 일곱, 운동선수에게는 적지 않은 나이다. 현대스포츠가 발전하며 운동선수의 현역 수명도 길어지고 있는 추세라지만, 여전히 세월의 벽을 뛰어넘어 전성기의 기량을 유지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그런 면에서 ‘돌아온 국민타자’ 이승엽의 전성기는 앞으로 얼마나 남았을까. 일본무대를 정리하고 올 시즌 한국 프로야구로 복귀한 이승엽이 과연 어느 수준의 활약을 보여줄 것인가 하는 점은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다. 이승엽은 프로데뷔 이후 국내무대에서 활약하던 9년 동안 명실상부한 국내 최강의 타자였다. 특히 통산 324홈런을 쏘아 올리며 홈런왕만 다섯 차례나 차지했던 장타력은 그야말로 역대 최고라도 해도 손색이 없었다. 하지만 일본 진출 이후 8시즌 동안 크고 작은 부침을 겪으며 노쇠화에 대한 지적.. 2012. 2. 8. 이전 1 ··· 76 77 78 79 80 81 82 ··· 5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