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포인트 이야기54 SK의 포스트시즌 전망이 어두운 이유 2012 프로야구의 4강 진출팀의 윤곽이 드러났다. 9월 12일 경기를 마친 시점에서 4위 두산과 5위 KIA의 승차는 6게임, 사실상 더 이상의 경쟁은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의 큰 차이다. 삼성-롯데-SK-두산이 튼튼한 전력을 바탕으로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에 비해, 그들을 따라잡기 위해 애를 썼던 KIA-넥센의 야구는 한계가 명확했다. 이젠 포스트시즌을 준비해야 할 때다. 그리고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대목 중 하나는 지난 5년 동안 매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SK의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여부다. 이미 5년 연속도 신기록이었던 만큼, SK의 행보는 그 자체로 새로운 기록이 되고 있다. 그 동안 포스트시즌만 되면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팀이기에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 2012. 9. 13. 넥센 서건창, 신인왕-골든글러브 동시수상 가능할까? 시즌 막바지가 되면 각 팀 성적뿐 아니라 개인 기록 및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올해의 경우 시즌 MVP를 비롯해 각종 개인 수상 여부도 혼전 양상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신인왕은 거의 확정적이라는 평가다. 넥센 히어로즈의 2루수 서건창이 그 주인공이다. 올해의 신인왕 후보들 가운데 가장 독보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또 하나 관심이 가는 건 서건창의 골든글러브 수상 여부다. 신인왕이 골든글러브까지 동시에 손에 넣는 건 매우 드문 일이다. 프로야구 30년 역사 속에서도 단 7명만이 이러한 업적을 달성했다. 1983년 박종훈(OB, 외야수)이 처음으로 신인왕과 골든글러브를 동시에 수상했고, 이후 85년 이순철(해태, 3루수), 90년 김동수(LG, 포수), 92년 염종석(롯데, 투수), 96.. 2012. 9. 8. 치열했던 8월의 월간 MVP는 누가될까? 무더위와 태풍이 모두를 힘들게 했던 8월이 지나갔다. 한달 동안 프로야구 순위에도 적잖은 변화가 있었다. 삼성-롯데-두산이 여전히 4강권을 지키고 있고, LG-한화가 하위권에 처져 있는 것은 그대로다. 그러나 SK는 한 달 동안 15승 7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며 5위에서 3위로 올라섰고, 한달 전 4위였던 넥센은 9승 12패로 주춤하며 6위로 떨어졌다. 이렇게 4강 진출팀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중이다. KBO에서는 매달 ‘월간 MVP’를 선정하여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4월에는 정성훈(LG), 5월에는 박병호(넥센), 그리고 6월과 7월에는 삼성의 박석민과 최형우가 각각 월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어 보너스를 챙기는 기쁨을 맛봤다. 이처럼 4개월 연속 타자가 월간 MVP를 싹쓸이했고, 투수.. 2012. 9. 1. ‘야신’에게 혼난 류현진,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본받아라!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이 프로야구계에 직격탄을 날렸다. 프로야구의 수준이 많이 떨어졌다고, 관중이 많이 찾아오고 너도 나도 응원해주니 다들 자기가 스타 플레이어인줄 안다고, 프로의식도 없고 실력도 낮아져서 도저히 배울 것 없는 리그가 되고 말았다며 쓴소리를 했다. 가장 크게 혼난 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 에이스, 류현진과 윤석민이었다. 김성근 감독은 류현진과 윤석민은 투수도 아니라며, 불운을 논하기 전에 그들이 자신의 피칭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맞냐며 강한 어조로 질책했다. 아무리 한국 프로야구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한 말이라고 해도 다소 과한 느낌이 있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이기에 할 수 있는 말이기도 하다. 누가 뭐래도 그는 한국 프로야구의 수준을 한 차원 올려 .. 2012. 8. 29. 이전 1 ··· 3 4 5 6 7 8 9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