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져의 야구 칼럼/프로야구 이야기529 베네수엘라전 필승전략 - ‘동네북’ 실바를 공략하라! 한국은 일요일 오전 10시에 베네수엘라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우완 윤석민을 선발로 예고했고, 베네수엘라는 메이저리그 7년차 투수 카를로스 실바(시애틀 매리너스)를 내세웠다. 윤석민은 WBC에서 3경기에 나와 9.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1승 2홀드를 기록 중이다. 실바는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이닝 동안 1실점(방어율 0.82)하며 1승을 거뒀다. 겉으로 드러난 성적만 놓고 보면 이번 대회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들 간의 맞대결처럼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상대 선발인 카를로스 실바는 메이저리그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동네북’이기 때문이다. 실바가 이번 대회에서 상대한 팀은 ‘약체’ 이탈리아(4이닝 1실점)와 ‘물방망이’ 네덜란드(7이닝 1실점)였다. 미.. 2009. 3. 21. 집중력을 상실한 졸전 끝에 패배, 이건 아니다! WBC에 출장한 한국 대표팀이 졸전 끝에 일본에게 6-2로 패했다. 투수들은 무려 15개의 안타를 허용했고, 우리 타자들은 6개를 때려내는 데 그쳤다. 삼진은 11번이나 당했고, 수비에서도 실책이 3개나 있었다. 승리한 일본이 잘한 것이라고 하기에는 그 내용이 너무나도 실망스러웠다. 물론 승패에 관계없이 4강 진출은 확정된 상황이었다. 게다가 이 경기에서 패하는 팀은 22일, 이긴 팀은 23일에 준결승전을 치르기 때문에, 24일의 결승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지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시합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이 ‘괜찮다’는 말 한 마디로 넘어갈 수 있느냐면, 그건 그렇지 않다. 아무리 절박하지 않았던 시합이라 하더라도, 그 내용 자체가 ‘졸전’이었음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와.. 2009. 3. 20.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한-일 베이스볼 클래식!! 제2회 WBC 본선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한국과 일본은 각각 멕시코와 쿠바를 제압하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만 3번째 맞대결, 지난 제1회 대회까지 합치면 총 6번째 대결이다. 한국은 WBC를 통틀어서 지금까지 12경기를 치렀다. 전적은 10승 2패. 일본에게만 3번 이겼고, 대만, 중국, 멕시코를 2번씩, 미국을 1번 이겼다. 반대로 패배한 2경기는 모두 일본전이었다. WBC에서 한국보다 좋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나라는 없다.(2위 푸에르토리코 8승 3패) 지난대회 우승국인 일본은 WBC 통산 12경기에서 8승 4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 쿠바, 중국에게 각각 2승씩을 거뒀고, 멕시코와 대만을 한 번씩 이겼다. 패배한 4경기는 지난 대회 본선에서 미국에게 1패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모두 .. 2009. 3. 17. 예고 없이 바뀐 WBC 일정, 깊어지는 의혹 이번 WBC에서 한국은 3월 6일에 대만과 예선 첫 경기를 가졌습니다. 라이벌 일본은 하루 앞선 5일에 중국과 경기를 가졌죠. 그리고 나란히 승리한 두 팀은 7일 승자전에서 맞붙었고 한국이 14:2라는 큰 점수 차로 잊고 싶은 콜드게임 패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휴식 없이 곧바로 다음날 경기를 치른 한국과 하루의 휴식을 취한 일본의 차이가 드러난 경기였죠. 아무리 야구가 매일할 수 있는 스포츠라지만, WBC와 같은 단기전에서 하루의 여유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큰 이점이라 할 수 있으니까요. 특히 이번 WBC에는 30구 이상을 던지거나 이틀 연속 등판한 투수는 무조건 하루 휴식을 취해야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또한, 한국과 일본이 속한 A조를 제외한 나머지 B,C,D조의 1차전은 모두 같은 날에 경기가 .. 2009. 3. 11. 이전 1 ··· 99 100 101 102 103 104 105 ··· 1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