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져의 야구 칼럼/프로야구 이야기529 일정으로 살펴본 중위권 5팀의 주간 기상도 삼성은 5연승을 달리며 2위를 6.5게임 차로 밀어내고 멀찌감치 도망갔다. 이미 6할 승률을 넘어섰으며, 남은 것은 시즌 막판까지의 독주뿐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삼성의 승률이 점점 올라가는 가운데, 4강을 두고 다투는 5개 팀의 승률은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그런 만큼 순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진 상황. 이들 5개 팀의 이번 주 전망은 어떤지 살펴보자. 2위 두산 – 다소 흐림 주중 3연전에서 1위 삼성을 만난다. 두산은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가장 강했던 팀인데, 상대전적에서 8승 3패로 크게 앞서 있다. 유독 사자만 만나면 펄펄 날았던 곰이 다시 한 번 1위 팀을 제압하고 분위기를 끌어 올릴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 주말에는 6위 KIA를 만난다. 역시 상대전적에서는 8승 6패로 앞서 있다. 3연전의.. 2012. 7. 31. 득-실점 마진 +100이상, 최고의 팀 삼성의 여유 야구는 ‘승’과 ‘패’를 가르는 스포츠다. 5점을 득점했더라도 상대에게 6점을 허용하면 지고, 1점만 얻어도 상대 타선을 0점으로 제압했을 때는 승리를 거두게 된다. 그만큼 득점과 실점의 상관관계는 상대적이다. 아무리 득점이 많아도 실점이 그 이상으로 많은 팀은 강팀이라 부를 수 없고, 득점력이 평균 이하인 팀이라도 실점이 그보다 더 적다면 그 팀은 상위권에 오를 수 있다. 그리고 득점은 가장 많고 실점은 가장 적은 팀이 있다면 그 팀은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최고의 팀이랄 수 있을 것이다. 올 시즌의 삼성 라이온즈가 그렇다. 84경기를 치른 삼성의 총 득점은 423점으로 2위 넥센(382점)을 크게 앞선 압도적 1위, 실점 역시 315점으로 2위 롯데(343점)와 비교적 큰 차이로 1위다. 득점에서 실점.. 2012. 7. 30. 바티스타는 ‘제2의 리즈’가 될 수 있을까? 한화 이글스 한대화 감독이 ‘패배’를 각오한 중대한 테스트를 준비 중에 있다. 외국인 투수 바티스타의 선발 기용이 바로 그것이다. 한대화 감독은 27일 KIA와의 경기에서 바티스타를 선발로 예고했다. 한국 진출 후 1군 무대에서의 첫 선발등판이다. 한화는 현재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난 상황이다. 박찬호가 전반기 막판 허리 통증을 호소해 로테이션을 걸렀고, 양훈과 유창식은 아직 2군에 있다. 그 때문에 26일 경기에서도 정재원을 선발로 등판시켰다가 큰 점수 차로 패했고, 이번 경기는 ‘기대 반 우려 반’으로 바티스타에게 걸어보기로 했다. 정말 말 그대로 바티스타는 기대와 우려가 뒤섞인 가운데 선발로 등판한다. 놀라운 스피드와 좋은 구위를 지닌 바티스타가 선발 투수로는 제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에 대해 팬.. 2012. 7. 27. 일본의 WBC 불참에서 깨닫게 된 ‘불편한 진실’ 일본 프로야구선수협회는 지난 20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내년에 예정되어 있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불참을 선언했다. 일본야구협회(NPB)에서 공식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아니라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일단 선수협회의 불참 선언 자체만으로도 큰 파장을 몰고 오고 있다. 주목할 것은 왜 일본의 선수협회가 이와 같은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냐는 것이다. 일본 프로야구선수협회는 WBC 주최측의 수익금 배분 방식의 불합리성을 이유로 들어 불참을 선언했다.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그들이 얻은 배당금은 미국 메이저리그에 비해 매우 미미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배경이 있다 하더라도 이렇게 불참을 선언할 수 있을 정도로 WBC라는 대회의 의미가 퇴색되었는가는 또 하나의 ‘불편한 진실.. 2012. 7. 25.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1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