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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프로야구 이야기529

감동적이었던 갈매기 군단의 준PO 1차전 승리!! ‘갈매기 군단’ 롯데 자이언츠가 ‘뚝심의 곰’ 두산 베어스를 7-2로 꺾고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멋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과거 18번의 준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1차전에 승리한 팀이 단 한 번의 예외도 없이 모두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늘 승리의 가치는 그 어떤 말로도 다 표현해내기 어려울 겁니다. 2000년 10월 15일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연장 10회까지 간 경기에서 주형광까지 투입한 후 간신히 4-2로 이긴 것이 롯데가 포스트시즌에서 마지막으로 거둔 승리입니다. 당시 3차전에서 손민한이 패하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롯데는 이후 7년 동안 가을잔치와 거리가 멀었었죠. 그리고 지난해 8년 만에 진출한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3연패를 당하며 또 한 번 눈물.. 2009. 9. 29.
포스트시즌엔 '경험'이 중요? 천만의 말씀! 오늘(29일)부터 2009시즌 프로야구의 대미를 장식할 포스트시즌이 시작되는군요. 무척이나 기대되지 않을 수가 없네요. 6개월간의 대장정을 거쳐 한 해를 마무리하는 진정한 축제의 자이 되길 바래 봅니다. 오늘 벌어질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무척이나 기대되느군요. 그런데 말입니다. 항상 이 맘 때가 되면 들려오는 말이 있죠. “포스트시즌 같이 큰 경기에서는 경험 많은 선수가 유리하다” 라는 말. 그 경험이라는 것이 베테랑을 의미하기도 하고 때로는 포스트시즌을 치러본 경험이기도 하죠. 올해도 일부 전문가와 관계자들은 롯데보다 많은 포스트시즌을 치러본 두산이 그 ‘경험’ 때문에 더 유리하다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요? 그 전문가 분들에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어디 그러한 주장을 뒷받침 할 .. 2009. 9. 29.
준PO, 1차전 승리팀이 100% 올라간다! 준플레이오프에 임하는 양 팀의 1차전 선발 투수가 윤곽을 드러냈다. 롯데는 며칠 전부터 로이스터 감독이 공언한데로 다승왕 조정훈(14승 9패 4.05)이 1차전 선발의 중책을 맡았고, 두산은 ‘재활용 용병’ 니코스키(4승 8패 3.78)가 선봉으로 나선다. ▷ 조정훈 vs 니코스키 조정훈은 후반기 9경기에서 경기당 7.5이닝을 소화하며 5승 3패 평균자책 2.66을 기록한 ‘뉴 에이스’다. 올 시즌 두산과의 경기에서는 4경기에 등판해 1승 2패로 재미를 보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은 4.01로 그리 나쁜 편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최근의 페이스(9월 방어율 0.79)가 워낙에 좋아 어떤 팀을 만나더라도 쉽게 질 것 같지 않은 포스를 내뿜고 있다. 다만 불안한 것은 작년에도 롯데는 에이스인 손민한 대신 상승세.. 2009. 9. 28.
프로야구 신인왕, 고창성이 받아야 하는 4가지 이유 많은 사람들이 올 시즌 신인왕 경쟁이 예년에 비해 그 수준이 떨어진다고들 말한다. 실제로도 그 말은 사실에 가깝다. 10승을 거둔 선발 투수도, 안정감 있는 마무리도, 수준급 타자도 없었다. 그래서인지 올 시즌 신인왕에 대한 관심은 예년보다 덜한 편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숨겨진 보석처럼 빛나는 선수가 한 명 있다. 바로 두산의 구원투수인 중고신인 고창성이다. 대부분의 언론에서 올 시즌 신인왕 구도를 홍상삼과 이용찬의 2파전으로 바라보는 있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년의 신인왕들에 비해 그다지 부끄럽지 않은 성적으로 신인왕을 수상할 수 있는 선수가 바로 고창성이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그가 신인왕을 수상해야 하는 네 가지 이유를 살펴보자.1. 1점대 평균자.. 2009.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