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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706

MLB 전반기 결산 ‘이럴 줄 몰랐어요 Award’ 3개월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힘차게 달려온 메이저리그도 이제 전반기가 끝이 났다. 각 관련 언론마다 전반기를 정리하는 동시에 ‘하프시즌 Award’ 수상자들을 선정하기에 여념이 없고, 각 팀의 홈페이지도 전반기 팀내 MVP를 뽑기 위해 팬 투표를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내용들은 이미 국내 언론과 메이저리그 커뮤니티를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필자 역시도 비슷한 주제로 이번 칼럼을 꾸며 보려고 준비를 했었지만, 이미 한 발 앞서 다양한 결과들이 소개되는 바람에 방향을 바꿔봤다. 잘해서 좋은 평가를 받고 팬들의 환호성을 들은 선수들이 아니라, 팬들에게 실망과 아픔만을 가져다준 선수들을 한번 살펴보려한다. 인기나 연봉에 비해 그 이름값을 전혀 하지 못한 선수들, 전반기를 마감하는 이 시점에서 그런 .. 2007. 7. 10.
2008 MLB 예비 FA 선수들 명단 올시즌이 종료된 후 FA가 되는 선수들입니다. 조금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할 선수들만 정리해봤구요. '*'표시가 되어 있는 선수들은 내년에 구단 옵션이 걸려 있는 선수들입니다. 에이로드도 일단 이름을 올려놓기는 했는데, 과연 그가 FA를 선언할지는 아직 미지수네요. 올해부터 계약이 끝날때까지 2700만불을 받게 되어 있구, 게다가 옵션도 제법 빵빵하게 걸려있는데 굳이 FA를 선언할 필요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스스로 양키스를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한 그가 FA를 선언할 이유는 없다고 보이네요. 양키스야 에이로드를 떠나보내고 싶을리가 없겠죠. 텍사스 쪽에서 연간 천만불에 가까운 연봉보조를 해주고 있는터라 상당히 싼값에 에이로드를 고용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으니까요. 타자 중에는 역시나 이치로와 앤드.. 2007. 7. 9.
Wandy Rodriguez 완봉... 참... 난감하군요...^^; 얼마전 박찬호의 휴스턴과 마이너 계약을 한 뒤 찬호의 새 둥지 휴스턴 에스트로스 라는 휴스턴을 소개하는 글을 썼었는데요. 완디 로드리게스를 언급하면서 스테미너에 문제가 있는 선수라, 선발 요원보다는 롱 릴리프가 어울린다고 소개를 했었는데.... 지난번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2볼넷 4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챙기더니 오늘은 내셔널 최강 타선 뉴욕 메츠를 상대로 완봉승을 거두는군요.(ㅡ.ㅡ;) 9이닝 동안 4개의 안타와 단 하나의 볼넷만 허용하면서 8개의 삼진을 잡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6승째를 완봉으로 따내며 시즌 방어율도 3.87로 내려갔네요. 뭐라 할 말이 없다는^^;; 재밌는건 이 친구가 엄청난 홈보이라는 점입니다. 홈에서의 9경기에서는 .. 2007. 7. 7.
끝내주게 상복 없는 선수들 메이져리그 최다 홈런 신기록 보유자인 행크 아론은 1954년 신인왕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장했고, 그로부터 3년 후 44홈런 132타점 118득점 .322/.378/.600의 성적으로 홈런과 타점에서 리그 1위를 기록하며 MVP를 수상했다. 하지만 1955년부터 1973년까지 19년 연속으로 MVP 후보에 올랐지만 정작 투표에서 1위에 오른 것은 그 한번 뿐이었다. 수많은 타이틀을 따내며 항상 리그 최고 수준을 유지했지만 MVP를 수상할 만큼의 압도적인 성적을 보인 것은 단 한 번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3위에만 여섯 번 오르는데 그쳤다. 배리본즈(7회)부터 알렉스 로드리게스(2회)까지 두 번 이상 MVP를 수상한 선수가 28명이나 되지만 그 가운데 홈런왕 아론의 이름은 없다. 탈삼진 기록보유자로 유명한 .. 2007.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