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706 배리 본즈,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드디어 때가 왔다.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신기록을 노리고 있는 배리 본즈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월 19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작렬시키며 통산 753호를 기록, 행크 아론의 기록에 단 2개만을 남겨두게 되었고, 3개만 더 치면 드디어 33년 만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본즈의 팬들은 이날을 손꼽아 기다려 왔을 테지만, 스테로이드 관련 의혹으로 그에게 실망한 이들은 결코 맞이하고 싶지 않았던 순간이 드디어 코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마침 본즈의 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를 마지막으로 7월 23일(한국시간 24일)부터 홈 7연전에 돌입한다. 22일 경기에서 한꺼번에 3홈런을 치지 않는 한 신기록 도전은 홈경기로 미루어지게 될 전망이다. 물론 현재 본.. 2007. 7. 22. 지구 1위를 사수하라~!! 현재 메이저리그 지구 1위에 올라 있는 팀들은 하나같이 모두 비상이 걸렸다. 162경기를 치르는 대장정이라고는 하지만, 평소라면 올스타 브레이크를 지나 90경기 이상을 치른 이 시점에 이르면 대략의 윤곽이 보이기 시작한다. 1,2위 간의 격차가 거의 없어 치열한 격전을 예고하는 지구도 있지만, 웬만해선 1위가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지구도 있고,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1위 자리가 바뀔 것 같지 않은 큰 차이를 보이는 지구도 보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올해의 양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6개 지구 모두가 앞으로의 치열한 순위싸움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7월 18일 경기가 끝난 현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만 2위 뉴욕이 1위 보스턴에 7경기차로 다소 크게 뒤져있을 뿐, 나머지 5개 지구에서.. 2007. 7. 20. 이치로와 시애틀의 윈-윈 전략 아침에 일어나보니 재밌는 기사가 났더군요. 이치로와 시애틀이 맺은 5년간 총액 9000만불의 계약 이면에 숨어있는 ‘추후지급’에 관한 기사였습니다. 이전에도 빅리그에서는 이러한 일들이 종종 있어왔죠. 마크 맥과이어도 이런 식의 계약을 맺었었고, 제프 벡웰이나 기타 다른 선수들도 팀의 사정이 어렵거나 하면 팀을 배려해서 자신의 연봉을 여유가 생긴 뒤에 지급해도 된다는 식의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계약 자체에 이렇게까지 구체적으로 조항이 명시된 것은, 그것도 이 정도의 특급선수에게 적용된 것은 참 오랜만에 보는군요. 결국 시애틀과 이치로 사이에 협약이 있었던거죠. 이치로와 그의 에이전트는 구단측에서 자신의 체면을 살려주길 원했고, 구단은 그렇게 하는 한편 실리를 추구하는... 결국 실제로 이치로의 .. 2007. 7. 19. 2007 MLB 부활을 외치는 선수들 NBA처럼 MLB에서도 2005년부터 ‘Comeback Player of the Year Award’가 정식으로 신설되어 시상되고 있다.(후원은 ‘비아그라’사에서 하고 있다) 2005년은 제이슨 지암비(AL)와 켄 그리피 주니어(NL)가 2006년은 짐 토미(AL)와 노마 가르시아파라(NL)가 수상했다. 올해에도 작년의 부진에서 벗어나거나, 기나긴 부상에서 돌아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그들을 한 번 만나보자. ▷ 게리 셰필드 - 82득점 22홈런 62타점 16도루 .311/.418/.568 당초 올 시즌 디트로이트가 만약 지구 1위를 하게 된다면 그 1등 공신은 선발투수들을 주축으로 한 투수력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었다. 하지만 예상 외로 그들을 이끌고 있는 것은 리그 최강을 자랑하는 .. 2007. 7. 18. 이전 1 ··· 159 160 161 162 163 164 165 ··· 1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