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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706

다나카 MLB 데뷔전, 다르빗슈-류현진과 뭐가 달랐나 다나카 마사히로(26, 뉴욕 양키스)가 명성대로의 빼어난 피칭을 선보이며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다운 안정감 있는 피칭이었다. 한국시간으로 5일 오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다나카는 7회까지 6피안타 3실점(2자책)을 기록, 팀이 7-3으로 승리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2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7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둔 다나카는 지난 스토브리그의 ‘뜨거운 감자’였다. 메이저리그행을 선언한 다나카를 영입하기 위해 수많은 구단이 관심을 표하며 달려들었다. 결국 다나카는 7년간 1억5,500만 달러의 초대형 장기계약을 제시한 양키스의 품에 안겼고, 엄청난 몸값만큼이나 그의 성적에 대한 관심도 폭주했다. .. 2014. 4. 6.
장원준-강민호 콤비의 부활 vs 수비에서 자멸한 한화 개막전에서 패배한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 간의 두 번째 경기가 펼쳐진 3월 31일. 올 시즌 바뀐 규정에 따라 월요일에 치러진 이 경기 역시 초반 분위기는 한화가 이끌고 갔다. 5회까지는 롯데가 그대로 개막 2연패를 당하는 줄 알았다. 롯데 출신의 한화 선발 송창현은 볼넷을 남발하면서도 꾸역꾸역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있었고, 롯데 타자들은 찬스 때마다 번번히 삼진으로 물러났다. 각각 1회 2사 만루와 5회 2사 2,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와 최준석의 방망이는 애꿎은 허공만 갈랐다. 마운드에서는 3년 만에 1군 무대에 나선 장원준이 명성에 어울리는 피칭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개막전에서도 2득점에 그쳤던 타선은 도무지 겨울잠에서 깨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만약 이 경기를 그대로 패했다면, 롯데의.. 2014. 4. 1.
‘철벽’이라던 다저스 불펜, 뚜껑 열어 보니 허상? 후속 투수가 등장하자마자 류현진(27, LA 다저스)의 승리가 날아가버리고 말았다. 한국시간으로 3월 31일 열린 LA 다저스와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2014 메이저리그 본토 개막전은 샌디에고의 3-1 막판 역전승으로 끝이 났다. 류현진 본인은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고, 비록 1점 차 상황이긴 해도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믿었던 불펜은 그의 승리를 지켜주지 못했다. 류현진은 7회까지 3안타 3볼넷을 내줬지만, 7개의 삼진과 2번의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무실점.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피칭을 펼쳐 보였다. 상대 선발 앤드류 캐시너도 6이닝 1실점으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류현진은 끝내 틈을 보이지 않으며 1-0으로 리드한 가운데 마운드를 넘겼다. 사실 호주 개막시리즈에서 발톱 부.. 2014. 3. 31.
류현진 상대는 ‘홈보이’ 캐쉬너, 만만히 볼 수 없다!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27, LA 다저스)이 미국 본토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LA 다저스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31일 샌디에고 파드리스와 미국 본토에서의 개막전을 치른다. 이미 호주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2승을 따낸 다저스로서는 시즌 3번째 경기인 셈이다. 류현진은 호주 개막 2차전에서 5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기분 좋은 첫 승을 따냈었다. 당시 입은 발톱 부상이 빠르게 호전되었고, 1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류현진이 본토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았다.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좋게 보면 다른 팀 투수들이 단 1승도 따내지 못한 상황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할 수 있는 찬스를 얻은 셈이기도 하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따.. 2014.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