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져의 야구 칼럼1243 비운의 천재 투수 삼인방(2) - 릭 엔키엘 그가 빅리그에 다시금 모습을 드러냈다. 마이너리그 성적을 감안했을 때 이르면 8월, 늦어도 25인 로스터가 40인 로스터로 확장되는 9월에는 메이저리그로 진입할 것이 예상되었던 그가 다소 이른 시기인 8월 9일(현지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로스터에 정식으로 그 이름을 다시 올렸다. ‘비운의 천재 투수 삼인방’ 시리즈의 두 번째 주인공이며, 그야말로 눈물겨운 인간 승리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 19세의 나이에 세간으로부터 ‘천재’ 라는 평을 들었던 선수, 바로 릭 엔키엘이다. 콜업 되자마자 선발 우익수 겸 2번 타자로 경기에 나선 엔키엘은 첫 세 번의 타석은 2개의 삼진을 당하는 등 힘 없이 물러나는 듯 했으나, 마침내 7회 말, 상대투수 덕 브로카일이 던진 바깥쪽 아래로 떨어지는 79마일의 변화.. 2007. 8. 10. 배리본즈를 비추고 있는 색안경 연이어서 배리 본즈에 관한 글을 쓰게 되었다. 사건이 사건인지라 작성 중이던 다른 칼럼을 모두 미뤄두고 본즈에 관한 내용을 먼저 다룰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배리 본즈가 홈런 신기록을 작성하는 순간을 TV중계로 지켜보면서, 그리고 이후 각종 메이저리그 관련 사이트와 커뮤니티를 돌아보면서 드는 느낌은 오직 ‘씁쓸함’ 이었다. 기대 이하의 축하행사, 어떻게든 본즈의 기록을 폄하하려는 기자들과 그에 동조하는 수많은 야구팬들. 도대체 무엇이 이렇게 만든 것일까? 이에 대한 답은 오직 하나여야 한다. 바로 ‘그가 스테로이드를 복용했기 때문’ 이다. 그렇다, 오직 그것만이 이유가 되어야 한다. 버드 셀릭이 본즈의 신기록 작성 경기에 함께 하지 않은 이유도, 기자들이 본즈의 기록을 인정하지 못한다고 항변 하는 것도,.. 2007. 8. 8. 사진으로 돌아보는 배리 본즈의 756홈런 드디어 사건이 터졌다. 메이저리그 단일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73개, 2001년) 보유자인 배리 본즈가 마침내 통산 홈런 순위에서도 행크 아론을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월 4일 센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아론과 타이를 이루는 755호 홈런을 기록한 본즈는 7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 5회 말 마침내 아론을 넘어섰다. 754호 홈런을 기록한 이후 755호에 도달하기까지는 8일이란 시간이 걸렸지만 신기록까지는 3일이면 충분했다. 트레버 호프만의 500세이브, 크렉 비지오의 3000안타와 프랭크 토마스,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500홈런, 탐 글래빈의 300승 등 유난히 진기한 대기록의 탄생이 풍성한 한 해였지만 그 무게감이나 의미에 있어 배리 본즈의 통산 홈런 신기록과는.. 2007. 8. 8. ‘빅리그 입성’ 체임벌린…양키스 마지막 ‘퍼즐 한 조각... 100마일 강속구로 삼진 능력 탁월 양키스 셋업맨 활약 기대 [데일리안 김홍석 객원기자]‘제국’ 뉴욕 양키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6일(이하 현지시간) 토론토에 재역전승을 거둔 양키스는 4연승을 내달리며 와일드카드 선두 디트로이트를 반 게임차로 바짝 추격했다. 뿐만 아니라 지구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승차도 6게임으로 줄이며, 서서히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마지막 총력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 가지 의외인 것은 라이벌 보스턴이 지난 2003년 사이영상 수상자 에릭 가니에를 영입하는 등 투수진 강화에 신경 쓰는 동안, 양키스는 구원 투수 스캇 프록터를 LA 다저스로 보내는 대신 내야수 윌슨 베터밋을 받고 이번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조용히(?) 넘어갔다는 사실. 올 시즌 양키스가 트레이드 마감시한 이전.. 2007. 8. 7. 이전 1 ··· 289 290 291 292 293 294 295 ··· 3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