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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69

에이로드에 의한 에이로드의 승리! 결국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핀스트라이프(뉴욕 양키스 유니폼)를 계속해서 입게 되었다. 조건은 10년간 2억 7500만 달러(또는 그 이상, 미확정), 7년 전 자신이 세웠던 북미 스포츠 단일 계약 액수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경신한 천문학적인 액수다.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궜던 현역 최고의 스타플레이어와 팬과 선수들의 선망의 대상인 뉴욕 양키스 간의 자존심 대결이 드디어 종지부를 찍은 셈이다. 중간 과정에서 이런 저런 말들이 참으로 많았지만 최종 결과만 놓고 본다면 결국 에이로드가 양키스의 자존심을 꺾었다고 할 수 있다. 양키스 보다는 에이로드가 얻은 것이 더욱 많기 때문. 당초 양키스는 3년간 81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는 에이로드가 선택적 계약 이탈(선수 옵션)로 FA를 획득하지 않는다면 5년간 1억.. 2007. 11. 16.
팔짱 낀 에이로드…양키스 선수 구성 엉클어지나 2007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던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사실상 FA를 선언했다. 2001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10년 계약을 체결할 당시 포함되어 있던 선택적 FA 조항을 발휘하기로 결정을 한 것이다. 옵션을 포함해 6년간 연평균 3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준비하고 있던 양키스로서는 난처한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 물론 에이로드가 FA를 선언한다고 해서 양키스에 잔류할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여전히 양키스는 에이로드가 원하는 ‘우승 가능성’과 ‘돈’ 두 가지를 모두 갖추고 있는 메이저리그의 몇 안 되는 팀 중 하나이고 양키스 역시 그를 원하기 때문. 하지만 얼마 전 인터뷰에서 브라이언 캐시맨 단장은 “에이로드가 FA를 선언할 경우에는 잡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조지 스타인.. 2007. 10. 30.
굿바이 조 토레~ [카이져의 야구스페셜] 언제까지나 뉴욕 양키스의 감독으로 남아 있을 것 같았던 조 토레가 결국은 핀스트라이프를 벗게 되었다. 1996년 양키스 감독으로 부임한 후 첫 5년 중에 4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양키스 왕조를 열었지만, 이후 7년 동안 우승에 실패했고 결국은 팀을 떠나는 입장이 되었다. 한 팀에서 12년 연속으로 팀을 지휘한 것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바비 칵스(17년)에 이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토니 라루사 감독(12년)과 함께 현역 감독 중 2위에 해당하는 긴 세월이다. 사진과 함께 그의 지난 여정을 되돌아본다. 토레는 밀워키 브레이브스(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데뷔해 선수 생활의 절반을 그곳에서 보냈다. 포수로 데뷔한 토레는 공격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이며 팀의 중심 타자로 활약하.. 2007. 10. 19.
설마 정말로 양키스가 질 줄은.... 내심 9월 한 달간 3승 무패에 방어율 3.59로 되살아난 모습을 보였던 마이크 무시나 대신 1차전에서 무너진 왕첸밍을 4일 만에 등판시킨 다는 것 자체가 좋지 않은 낌새를 풍기더니... 결국은 왕첸밍과 함께 양키스가 침몰하고 말았군요. 어제 MLB talk~! 을 쓰고 난 후 선발 투수가 무시나에서 왕첸밍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글을 수정을 했었죠. 그리고 곧바로 이어서 칼럼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다음에 올라간 칼럼은 양키스의 경기가 끝나고 난 뒤 작성한 것이 아니라, 어제 왕첸밍이 4일 만에 등판한다는 소식을 듣고 난 후 써두었던 것이죠. 오늘 경기 결과가 이렇게 흘러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기에... 왕첸밍이 무너진다 하더라도 무시나가 뒤를 받쳐줄 테고, 어제부터 터지기 시작한 양.. 2007.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