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76 ‘불안한 1위’ 삼성, 17일 경기를 꼭 이겨야 하는 이유 1위 삼성과 2위 두산이 잠실에서 운명의 3연전을 갖는다. 현재 양 팀의 승차는 2.5게임. 만약 두산이 3경기를 모두 쓸어 담는다면 1위가 바뀔 수도 있다.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삼성의 독주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또 한번 깨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올 시즌 양팀의 상대전적은 두산이 11승 3패의 절대적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2번의 3연전 스윕을 비롯해 시즌 내내 삼성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14경기에서 두산이 71점을 뽑는 동안 삼성이 얻은 점수는 고작 45점, 투수력과 타력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이지만 유독 두산만 만나면 투-타 모두 난조에 빠지기 일쑤였다. ▲ 18~19일에는 ‘삼성 킬러’ 니퍼트-이용찬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두산이 삼성과의 상대전적에서 앞서갈 수 있었던 .. 2012. 8. 17. [전반기결산②] 전반기 최고의 팀 넥센, 팀 컬러를 잃어버린 두산 ▲ 3위 넥센 히어로즈(40승 2무 36패 .526) – 최고 타자, 최고 투수, 최고 신인이 모두 한 팀에! 2012시즌 전반기 1위는 삼성 라이온즈, 2위는 롯데 자이언츠다. 그러나 전반기에 가장 큰 놀라움을 안겨준 최고의 팀을 꼽으라면 그건 3위에 오른 넥센 히어로즈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꼴찌였고, 올 시즌 개막 전에도 유력한 꼴찌 후보였던 그들이 이뤄낸 기가 막힌 반전은 전반기 내내 많은 화젯거리를 몰고 다녔다. 넥센에는 리그 홈런 1위와 타점 1위, 그리고 평균자책점 1위가 속해 있다. 최고의 타자와 최고의 투수, 심지어 전반기를 가장 빛낸 신인도 넥센 소속이다. 팬들로부터 가장 능력을 인정받은 사령탑 역시 넥센의 김시진 감독이었다. 넥센은 올 시즌을 앞두고 FA 시장에서 50억이라는 거액을.. 2012. 7. 21. 흔들리는 두산 김진욱 감독의 야구철학 두산이 달라졌다. 하지만 두산 팬들은 달라진 응원팀의 모습이 한없이 낯설기만 하다. 김경문 감독 재임 시절 두산은 화끈한 공격야구를 표방하는 팀이었다. 부임 초기에는 상대 배터리를 정신 없게 만들며 ‘육상부’ 야구를 하더니, 후기에는 타구를 담장 밖으로 보내며 ‘씨름부’ 야구를 했다. 공격력이 가장 좋았던 2010년에는 육상부와 씨름부가 조화된 환상적인 공격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해에 두산은 20개 이상의 홈런을 친 타자 다섯 명을 배출하며 ‘우동수 트리오(우즈, 김동주, 심정수’가 활약했던 2000시즌 기록한 150개의 팀홈런에 불과 1개가 부족했으며 8할5리의 OPS는 팀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였다. ▲ 세밀함은 살아 있지만, 중량감은 사라지고 지난 시즌, 팬들의 많은 지지를 받았던 김경문 감독이.. 2012. 5. 19. 잠실의 가을 찬가, 내년엔 울릴 수 있을까? 지난 24일, SK와 KIA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면서, 올 시즌 4강이 확정됐다. 올해의 특징이라면 LG, 두산, 넥센 등 서울 팀들의 몰락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잠실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LG와 두산의 부진이 눈에 띈다. LG는 올 시즌 스타트는 좋았지만,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시즌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두산은 안팎의 소란을 견디지 못하고 좌초했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두 팀이 동시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2006년 이후로 5년 만이다. 또한, 두 팀이 모두 5할 승률에도 못 미친 적은 2003년 이후 8년 만이다. 하지만 LG와 두산이 내년에도 하위권에 있으리란 법은 없다. 두 팀 모두 다음 시즌에 돌아오는 자원, 성장세를 보여준 .. 2011. 9. 27. 이전 1 2 3 4 5 6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