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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15

박용택과 배영수를 가장 필요로 하는 팀은? FA 자격을 갖추고 있던 18명의 선수들 가운데 실제로 권리 행사를 신청한 선수는 고작 4명이었다. 이미 은퇴했거나 은퇴가 예정된 선수를 제외한 14명 중 10명은 자신의 권리를 포기했다. 특히 넥센 소속의 선수들은 작년(6명)에 이어 올해도 4명이 모두 FA를 신청하지 않았다. 이것이 한국 프로야구의 현실이다. 불합리한 현실 속에 FA를 선언하여 자신의 시장가치를 평가 받겠다고 나선 선수는 각각 투타 최대어로 꼽히는 삼성 배영수와 LG 박용택, 그리고 한화 이도형과 최영필이다. 배영수와 박용택이 나름 ‘대박’을 꿈꾸고 FA를 선언했다면, 이도형과 최영필의 경우는 은퇴의 기로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는 팀을 찾기 위함이다. 저마다 각자의 사정에 따라 나름의 꿈을 품고 FA를 신청한 선수들은 앞으로 .. 2010. 10. 29.
[PO 4차전] 위기에서 빛난 배영수, 삼성을 구하다! 플레이오프(PO) 4차전은 또 한 번의 1점차 승부, 그것도 케네디 스코어인 8-7로 삼성이 가져갔습니다. 삼성은 힘든 접전 끝에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의 동률로 만드는데 성공했고, 마침내 시리즈의 최종 승부를 5차전까지 가져갔습니다. 준PO에 이어 또 다시 5차전까지 가는 혈전이 펼쳐지겠군요. 그나저나 정말 이들 두 팀의 승부는 예측할 수가 없네요. 적어도 이 4차전만큼은 삼성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었고, 따라서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가져갈 줄 알았는데 두산이 그런 패배를 용납하지 않는군요. 점수는 삼성이 앞섰지만, 안타수는 16-9로 오히려 두산이 월등히 많았죠. 두산으로선 참으로 아쉬운 패배였고, 삼성으로선 간신히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는 그런 시합이었습니다. ▲ 정수빈 vs 김상수, 고졸.. 2010. 10. 12.
롯데의 ‘롤러코스터 야구’와 SK의 ‘고속도로 야구’ ‘핵타선’의 위용을 자랑하며 상승세를 타던 롯데는 한 순간의 집중력 상실로 인해 3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었던 절호의 찬스를 무산시키고 말았습니다. 당장은 LG와의 5위 싸움부터 신경 써야 할 상황이죠. 이것만 극복하면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여기까지가 그들의 한계인지는 앞으로의 활약에 달려 있습니다. 롯데가 다른 팀에 비해 두 배 이상 기복이 심한 팀이라면, SK는 기복의 정도가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롯데가 롤러코스터라면, SK는 고속도로라고 할 수 있겠네요. 중간중간 커브길 정도는 있지만, 높낮이가 갑자기 변하는 경우는 정말 드문 것 같습니다. 삼성과 KIA의 3위 다툼이 재미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두 팀 모두 선발진에서 공백이 생겼다는 점이.. 2010. 6. 22.
배영수와 박명환의 부활, 그럼 손민한은? 류현진(23,한화)과 윤석민(24,KIA), 그리고 김광현(22,SK).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성장한 이들 삼인방은 2008년부터 본격적인 전성기를 구가하며 트로이카 체제를 열었습니다. 소위 ‘에이스 삼국지’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8일 경기에서는 조금 늦긴 했지만 김광현이 무사히 복귀했고, 그 경기에서 운 좋게 승리까지 따내며 올 시즌에도 만만치 않은 경쟁이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4~5년 전만 하더라도 ‘에이스 삼인방’이라 하면 다른 3명의 이름이 거론되었었죠. 8개 구단의 모든 이들이 인정한다는 뜻으로 소위 ‘전국구 에이스’라 불리던 3명의 투수들, 바로 배영수(29,삼성)와 박명환(33,당시 두산), 그리고 손민한(35,롯데)이 바로 그 세 명의 주인공이었.. 2010.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