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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66

[KS 2차전] SK의 2연승, 그들의 야구는 또 다른 ‘기적’이다! 16일(토)에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10 한국시리즈 2차전 역시 최정의 연타석 홈런 등에 힘입어 SK 와이번스가 4-1로 삼성 라이온즈를 꺾었습니다. SK는 선발 ‘큰’ 이승호(1.2이닝 1실점)가 2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지만, 이후 전병두(2.1이닝)-‘작은’ 이승호(3이닝)-정대현(1이닝)-송은범(1이닝)으로 이어진 철벽 불펜이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경기 초반은 삼성의 분위기였습니다. 위태롭긴 했어도 선발 차우찬(5.1이닝 3실점)이 잘 막고 있었고, 그 사이 타자들은 2회 이영욱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으니까요. 하지만 경기의 분위기는 4회말 SK의 5번 타자 최정의 투런 홈런 한방으로 바뀌고 말았죠. 최정은 6회에도 대포를 쏘아 올리며 연타석 홈런.. 2010. 10. 16.
한국시리즈에서 눈여겨볼 다섯 가지 관전포인트! 드디어 오늘(15일)부터 올 시즌 프로야구의 대미를 장식할 한국시리즈가 시작됩니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가 유례없을 정도로 흥미롭게 진행된 터라, 올 시즌 포스트시즌은 특정 팀을 막론하고 야구팬 모두의 축제가 되고 있죠. 그리고 최후의 승자를 가리기 위해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 이렇게 단 두 팀만이 남았습니다. 올 시즌 초반부터 내내 1위를 독주하며 끝내 한국시리즈 직행에 성공한 SK와 후반기에 엄청난 상승세를 타며 한 때 SK의 1위 자리를 위협한 삼성.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서도 10승 9패로 팽팽했을 만큼, 이들은 올 시즌 최고의 팀다운 위용을 갖추고 있습니다. SK는 정규시즌이 종료된 후 3주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상대를 기다리고 있었고, 반면 삼성은 두산과 5차전까지 가는 치열한 .. 2010. 10. 15.
양준혁의 덕아웃 합류 문제, 어떻게 볼 것인가? 혹시나 하고 있었는데, 역시 이 문제가 언급이 되는군요. 사실 플레이오프 당시부터 양준혁이 벤치에 앉아 있는 걸 보고 좀 이상하게 생각하긴 했습니다. 원칙상으로는 코치도 아니고 엔트리에 등록된 선수도 아닌 양준혁이 벤치(덕아웃)에 앉아있으면 안되니까요. 두산 김경문 감독은 이런 문제를 시시콜콜 신경 쓰는 사람도 아니니 괜찮았지만, 역시 김성근 감독은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결국 미디어데이 행사를 통해 이 문제가 거론되었네요. 김성근 감독은 “KBO에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다”라고 돌려서 말했지만, 결국 원칙대로 덕아웃에 앉히면 안된다고 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죠. 이를 두고 팬들 사이에서도 두 가지로 나뉘어 의견이 팽팽합니다. 양준혁이 한국시리즈에서도 계속 덕아웃에 앉아 있는 것에 대해 .. 2010. 10. 14.
[PO 5차전] '전설 시리즈'의 마지막 주인공은 장원삼! ‘전설’로 남을 이번 플레이오프는 마지막 5차전가지도 6-5 한 점차 승부로 마감이 되는군요.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막판 뒷심을 발휘한 삼성이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차지했습니다. 두산으로선 참으로 아쉬운 결과겠지만, 결국 최후의 순간 좀 더 침착하고 좀 더 힘을 비축하고 있었던 건 정규시즌 2위인 삼성이었습니다. 냉정히 말해 이번 플레이오프의 경우는 경기의 수준 자체가 그렇게 높았다고 할 순 없습니다. 기록되지 않은 실책이 너무 많았고, 무리한 주루 플레이로 인한 주루사, 판단 미스로 인한 본 헤드 플레이 등이 거의 매 경기 빠지지 않고 나왔지요. 하지만 그런 미숙한 부분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경기의 흐름 자체가 너무나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좋아할 수 있.. 2010.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