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양승호 감독28

득점 꼴찌 롯데, 해결 방법은 있나? 롯데 자이언츠는 9월 10일까지 61승 5무 48패의 성적으로 여유 있는 2위를 달리고 있었다. 패전보다 승리가 13번이나 많았고, 한때 1위를 위협할 수 있다는 평가도 들었다. 그러나 이후의 17경기에서 3승 1무 13패에 그치며 4위로 추락, 이젠 간신히 5할 승률을 넘기고 있을 뿐이다. 그 17경기에서 롯데가 얻은 득점은 총 40점, 경기당 평균 2.35점밖에 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중 18점은 ‘롯데 공포증’에 시달리고 있는 윤석민이 선발 등판한 KIA와의 2경기에서 얻은 점수였다. 나머지 15경기에서의 득점은 고작 22점, 어지간한 축구 팀의 득점보다 적다. 올 시즌 롯데의 경기당 평균 득점은 3.82점으로 8개 구단 가운데 꼴찌다. 최근의 부진으로 인해 갑자기 내려앉은 것이 아니다. 롯데의 .. 2012. 10. 5.
롯데가 이번 가을에 사고를 치기 위한 조건은? 과연 20년만의 우승이 가능할까? 롯데 자이언츠는 1992년 이후 지난 19년 동안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올해로 꼭 20년째. 역대 프로야구 구단들 가운데 마지막 우승의 기억이 가장 희미한 팀이 바로 롯데다. 8월 27일 현재 롯데는 55승 4무 46패의 성적(승률 .545)으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3위 SK에 반 게임 차 앞선 불안한 2위지만,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은 무난하리라는 것이 세간의 평가다. 2000년대 초-중반까지 지독한 암흑기를 보냈다는 점을 돌이켜보면, 지금 롯데의 위상은 놀랄 만큼 달라져 있다. 그러나 지난 4년 동안 롯데의 가을잔치는 아쉬운 기억으로 가득하다. 2008년 준플레이오프 3패 탈락, 2009년 준플레이오프 1승 후 3연패 탈락, 2010년 준플레이오프 2연승.. 2012. 8. 27.
롯데 자이언츠의 ‘최강 불펜’을 말하다!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가 보여주고 있는 야구는 ‘불펜 중심의 야구’다. 추구하는 바는 다를지 몰라도 결과로 드러나는 바는 분명 그렇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리그 최강의 강타선을 앞세워 속 시원한 야구를 하던 롯데가 올해는 한 점을 지키기 위한 세밀한 야구를 구사하고 있다. ▲ 양승호 감독의 색깔과 능력 전임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매우 개성이 강한 인물이었고, 롯데 야구에도 뚜렷한 색깔을 만들어주고 떠났다. 그 바통을 이어받은 양승호 감독은 지난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결국은 그 색깔을 이어받아 화끈한 공격야구로 2011년을 마감했다. 그러나 올해, 마침내 양승호 감독은 로이스터 감독이 보여주던 것과 전혀 다른 양상의 야구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로이스터 시절의 롯데 야구는.. 2012. 8. 15.
‘3연속 조기강판’ 송승준, 후반기 ‘키플레이어’ 맞나? 송승준(32)이 또 다시 5회를 채우지 못했다. 7월의 마지막 날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송승준은 4회까지 상대 타선을 2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5회 갑작스레 무너지며 3실점한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로서 송승준은 7월에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5회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강판 당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4회까지의 피칭은 매우 훌륭했다. 1회 초 경기 시작과 동시에 KIA 1번 이용규와 2번 김선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최희섭에게 병살을 유도하고, 김상현도 땅볼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 안정을 찾은 송승준은 2~4회를 볼넷 하나만 내주고 노히트로 틀어막는 깔끔한 피칭을 보여줬다. 롯데 타선도 3회 말 2점을 뽑아주며 송승준을 도왔다. 하지만 잘.. 2012.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