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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호 감독28

‘구도’ 부산의 가을잔치는 이미 시작됐다! 아직 정규시즌이 진행 중이지만 롯데의 연고지 부산은 이미 포스트시즌을 연상시키는 열기에 빠져있다. 시즌 초반 한때 하위권을 전전하던 것과는 달리, 이제는 가을잔치 진출을 넘어 어느새 SK와 2위 다툼을 펼치는 상황까지 왔으니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 SK와의 지난 주중 3연전이 열리던 사직구장에서는 사실상 확정된 PS행에 들뜬 축제 분위기와 미리 보는 포스트시즌에 대한 긴장감이 묘하게 교차하고 있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삼삼 오오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팬들은 벌써부터 가을잔치를 그리면서 “올해는 우승할 수 있다.”며 들뜬 전망을 내놓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부산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익숙해진 롯데 선수들조차도 “요즘 홈경기를 할 때마다 마치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것 같다.”고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때.. 2011. 9. 24.
어이없고 허망한 패배, 화가 나도 참아야 한다 롯데 자이언츠가 9일 SK와의 경기에서 정말 어이 없는 패배를 당했다. 쉽사리 믿기지도 않고,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그런 패배다. 그렇게 된 내용을 살펴보면, 롯데 팬들로선 그 패배 자체가 억울하고 또 분한 기분이 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 만큼 경기의 흐름이 귀신에 홀린 것처럼 묘하게 흘러갔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패배를 두고 또 다시 양승호 감독을 향해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붓는 팬들도 있다. 자신들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그런 식의 저열한 방법을 사용하는 콤플렉스 덩어리들은 별로 신경 쓰고 싶지도 않다. 그러나 정말 어처구니 없는 것은 아무리 이번 경기를 돌이켜봐도 양승호 감독이 욕을 먹어야 할 이유를 찾기 어렵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흔히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말한다. 또한.. 2011. 9. 10.
‘양승호구’부터 ‘유다만수’까지, 팬들에 울고 웃는 감독님들 양승호 롯데 감독은 시즌 초반만 해도 마음고생이 심했다. 롯데가 시즌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하위권으로 추락하자 팬들은 양승호 감독 퇴출을 요구하며 무관중 경기를 추진하기도 했다. 양승호 감독은 팬들 사이에서 '양승호구'라는 인신공격적인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당시 양승호 감독은 "부산의 야구사랑이 대단한 건 알았지만 이 정도인줄은 몰랐다. 휴대폰 번호도 어떻게 알았는지 밤마다 전화를 걸어 욕을 하거나 협박문자를 보내는 팬들도 있다. 사람많은 곳은 가기도 무섭다."며를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하지만 롯데가 7월들어 가파른 상승곡선을 벌이며 상황이 달라졌다. 롯데가 2위까지 치고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자 양승호 감독의 능력을 재평가해야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기도 했다. 호구라는 치욕적인 별명은 어느새 '양승.. 2011. 9. 5.
무서워진 롯데, 지금부터 목표는 2위다! ‘남의 위기는 곧 나의 기회’라고 했던가, 올 시즌 프로야구가 8월 중순 들어 크게 요동치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팀은 롯데다. 6월 30일까지만 해도 당시 4위였던 LG에 6.0게임 차 뒤진 6위였던 롯데는 50일이 지난 현재 LG를 4.5경기 차로 따돌리고 4위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2위와 3위까지 위협할 수 있는 위치로 올라섰다. 롯데는 현재 3위 SK에 2.5경기 차로 접근했고, 2위 KIA와도 3.5경기 차에 불과(?)하다. 7월 이후 롯데는 22승 10패(.688)의 놀라운 성적을 거뒀고, 이는 1위 삼성(20승 10패)보다 더욱 뛰어난 성과다. 무엇보다 투-타의 조화된 힘으로 이뤄낸 결과라는 점이 더욱 중요하다. 그와 반대로 2위 KIA와 3위 SK, 그리고 롯데의 가장 큰.. 2011.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