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양승호 감독28

롯데 무관중 운동, 팬들은 왜 그렇게 화가 났을까? 롯데 팬들이 드디어 칼을 뽑아 들었다.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양승호 감독이 퇴진하지 않으면 7월 26일부터 열리는 홈 3연전에 ‘무관중 운동’을 펼치기로 하고 본격적인 움직임에 돌입한 것이다. 하루 종일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고, 그 여파 또한 상당할 전망이다. ▲ 첫 단추부터 어긋났던 양승호 감독 우리 속담 중에 ‘말 한 마디에 천냥 빚 갚는다.’는 말이 있다. 옛말 틀린 것 하나도 없다. 양승호 감독이 롯데 팬들에게 그토록 미움을 받는 이유는 결국 ‘말’을 잘못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첫 시작부터. “로이스터 감독의 뒤를 이어 롯데 감독이라는 중책을 맡았기에 어깨가 무겁다. 로이스터 감독은 롯데의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궈낸 좋은 감독이고, 나 역.. 2011. 7. 1.
롯데 코리는 어쩌다 ‘계륵’이 되고 말았나? 롯데의 외국인 선수 브라이언 코리는 시즌 초반만 해도 양승호 감독의 ‘보배’였다. 특히 시범경기에서는 3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90으로 눈에 띄는 호투를 펼쳤다. 그로 인해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 받았고, 4월 2일 한화와의 사직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의 역투로 국가대표 에이스 류현진과의 맞대결을 승리로 이끌며 단번에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시즌 초반 좋은 피칭을 선보이며 기대를 모았던 코리이기에, 그의 퇴출(?)은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38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코리는 정교한 제구력과 노련한 경기운영을 바탕으로 타자들을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지난해 사도스키 이상의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상대적으로 떨이지는 스피드가 약점으로 지목되었지만, 이성득 KNN(.. 2011. 6. 13.
고원준의 선발전환은 탁월한 결정! 롯데 자이언츠가 3일 펼쳐진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5-1로 승리,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연승을 거뒀다. 송승준의 호투가 빛났고, 득점 찬스에서 보여준 타선의 집중력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삼성은 수비와 주루에서의 어설픈 플레이가 거듭되며 자멸했고, 롯데는 그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또 한가지 주목할 장면이 경기 막바지에 있었다. 그 동안 선발로 활약해 온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코리가 마무리투수로 등판해 승부를 결정지었기 때문이다. 코리는 8회 1사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 1사 후 1루수 박종윤의 실책 때문에 주자를 한 명 내보냈을 뿐, 안타나 볼넷도 없는 완벽한 피칭이었다. 양승호 감독은 4일 경기 선발로 고원준을 예고했다. 원래대로라면 코리가 등판할 차례였다. 즉, .. 2011. 5. 4.
원점으로 돌아온 롯데, 처음부터 다시 시작! 원점으로 되돌아왔다. 모든 것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이다. 지난 6개월의 과정은 모두 잊는 게 좋겠다. 타임머신을 타고 6개월 전으로 되돌아갔다고 생각하고, 올 시즌에 대한 밑그림을 새로 그려야 한다. 이미 늦었을지도 모르지만, 어쩔 수 없다. 이젠 그 방법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롯데 타선이 되살아났다. 최근 5경기에서 무려 .349의 팀타율을 기록하며 매 경기마다 7점 이상의 점수를 얻었다. 전준우를 1번 타자로 기용하면서 시작된 이 좋은 흐름은 이대호, 홍성흔, 조성환, 강민호 등이 모두 4할대 맹타를 휘두르면서 지난해의 강력한 모습으로 되돌아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분명히 이 같은 변화는 매우 다행스런 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좋아할 때는 아니다. 투수들(특히 불펜!)도 작년의 모습으로 .. 2011.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