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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호 감독28

[전반기결산①] 예견된 1위 삼성과 기대 이상이었던 2위 롯데 ▲ 1위 삼성 라이온즈(45승 2무 31패 .592) – 초반 슬럼프 딛고 1위, 후반기 독주 준비 완료! 올 시즌 프로야구가 개막된 후 한 동안 전문가들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모두가 입을 모아 2012년의 ‘절대강자’ 혹은 ‘1강’으로 예상했던 삼성 라이온즈가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시리즈 2연패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였고, 심지어 ‘새로운 왕조 건설’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왔던 삼성이기에 그들의 부진은 정말 의외였다. 이승엽이 가세하면서 ‘약점이 없어졌다’는 평가를 들었던 삼성이었다. 불펜은 물론 선발진까지 8개 구단 중 가장 안정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었고, 수비력도 최고 수준이었다. 경쟁팀들이 모두들 전력누수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승엽의 복귀로 타선보강을 이뤄낸 삼성의 아성을 위협.. 2012. 7. 20.
강민호에게 지금 필요한 건 ‘적절한 휴식’ 야구에서도 선수들이 하기 꺼려하는 힘든 역할이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포수’다. 혹자는 포수를 두고 ‘야구의 3D 업종’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그만큼 힘들고 어려운 포지션이라는 뜻이다. 포수는 다른 야수들과는 다르다. 투수와의 호흡을 통해 좋은 피칭을 이끌어 내야 하고, 그와 동시에 수비의 중추로서 경기 전체를 조율해야 한다. 포수가 중심을 잡아주지 못하면 그 팀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 포수는 체력 소모가 매우 큰 포지션이다. 수비하는 내내 무거운 장비를 착용하고 쪼그려 앉아 있어야 하니, 그것만으로도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그런데 100개가 훨씬 넘는 공을 받아야 하고, 그 공을 던질 때마다 투수와 사인을 교환해야 한다. 상대 주자의 도루도 막아야 하고, 가장 거친 슬라이딩이 들어오는 .. 2012. 5. 30.
우승 놓친 롯데, 내년엔 위기 겪나? ‘달도 차면 기운다’는 속담이 있다. 세상의 온갖 것이 한번 번성하면 다시 쇠하기 마련이라는 뜻이다. 올 시즌 롯데도 마찬가지다. 수년간 하위권에 맴돌던 팀을 로이스터 감독이 부임하면서 4강권의 강팀이 되었고, 롯데 구단은 ‘우승’을 위해 팬들의 비난을 무릅쓰고 넥센으로부터 황재균과 고원준을 영입했다. 여기에 로이스터 감독이 우승까지 이끌기엔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재계약을 포기하고, 양승호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다. ▲ 시작은 나빴지만, 끝은 창대했던 그러나 양승호의 롯데는 그 시작이 좋지 못했다. 4월에 치른 23경기에서 고작 7승만을 수확하며 .333의 승률에 그쳤다. 롯데팬들 사이에서도 양승호 감독에 대한 평가가 매우 나빴다. 꼴찌에 허덕이던 팀을 4강권으로 끌어올린 로이스터 감독의 그림자도 컸고, 롯.. 2011. 11. 15.
[PO 전망] 롯데가 꼭 이겨야 하는 4가지 이유 16일부터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 간의 플레이오프 시리즈가 시작된다. SK는 최근 5년 동안 단기전 시리즈에서 한 번을 빼면 모두 승리(4승 1패)했고, 롯데는 지난 11년 동안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이겨보지 못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이번에는 롯데가 더 유리하다고 말하고 있으며, 필자 역시 같은 생각이다. 1. 객관적 전력상의 우위 팀 당 133경기를 치른 정규시즌에서 롯데는 2위, SK는 3위였다. 단순한 순위가 아니라 팀 전력을 세부적으로 살펴봐도 롯데가 앞서 있는 게 사실이다. 롯데는 후반기 들어 34승 2무 15패라는 7할에 가까운 승률을 기록, 같은 기간 동안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다. SK도 김성근 감독이 해임되는 충격을 딛고 29승 3무 25패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2011.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