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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호 감독28

양승호-황보관, “감독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2011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프로축구 FC 서울의 공통점은? 바로 해당 종목에서 요즘 가장 ‘핫(Hot)’한 감독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만약 경기장을 찾을 일이 있다면 홈팬들 앞에서 이들의 이름을 함부로 거론하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다. 혹시 당신이 두 감독과 관련이 있거나 이들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더욱 그래야 한다. 이는 모두 당신의 평화로운 경기관람과 생명의 안전(?)을 위해서다. 두 감독은 올 시즌 나란히 롯데와 서울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 두 팀은 각각 야구와 축구에서 가장 열성적인 팬층을 보유한 인기구단이기도 하다. 공교롭게도 전임자가 모두 외국인 감독이었고, 전임자 체제에서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하지만 올 시즌 두 감독의 아이러니한 닮은꼴 운명은.. 2011. 4. 25.
‘전천후 계투’ 고원준, 위험하진 않을까? 고원준(21)은 올 시즌 초반 롯데 자이언츠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까지 넥센에서 뛰다가 롯데로 이적한 고원준은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하여 11⅓이닝을 소화하며 7피안타 4볼넷 자책점 ‘제로(0.00)’를 기록하며 단숨에 롯데 불펜의 핵으로 떠올랐다. 주로 중간계투 요원으로 활약하던 고원준은 지난 17일에는 마침내 올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회말 선발 송승준의 뒤를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고원준은 3⅓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의 4연패 수렁을 끊는 4-1 승리를 지켜냈다. 고원준에게는 데뷔 후 첫 세이브 기록이기도 했다. 고원준은 지난해 넥센에서는 주로 선발로 등판했다. 2010년 5월 19일 문학구장에서.. 2011. 4. 18.
끝내기 찬스에서 강민호 번트? 이건 아니잖아! 롯데와 두산의 2011년 첫 번째 맞대결은 올 시즌 첫 무승부라는 결과로 끝났다. 점수는 양 팀 모두 4점씩 밖에 얻질 못했지만, 경기 내용 자체는 매우 흥미진진했다. 하지만 중간중간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몇 있었고, 그 부분이 못내 찜찜하게 느껴진다. ▲ 전준우의 중견수 기용, 변화된 수비 라인 이날 롯데의 선발 라인업은 앞선 7경기와는 전혀 달랐다. ‘김주찬(우익)-조성환(2루)-홍성흔(지명)-이대호(1루)-강민호(포수)-전준우(중견)-문규현(유격)-정보명(좌익)-황재균(3루)’으로 구성된 라인업은 1번부터 9번까지 죄다 우타자로 이루어졌다. 상대 선발인 좌완 이현승을 공략하기 위한 ‘맞춤형 타선’인 셈이다. 하지만 그 보다 주목해야 할 것은 수비에서의 이동이다. 전준우가 올 시즌 처음으로 중견수로.. 2011. 4. 13.
베일 벗은 8개 구단의 ‘첫 인상’ 2011 프로야구가 개막한지 열흘이 지났다. 팀 당 7경기씩을 치르면서 각 팀의 올 시즌 진짜 전력이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의 약진과 토종 에이스들의 부진, 8개 구단의 전반적인 전력평준화 등으로 인하여 올해는 초반부터 어느 때보다 변수가 많다. 시즌 개막전 전문가들의 예상이나 시범경기 때와의 판도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 LG “선두 얼마만이냐”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LG의 공동 선두 등극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2002년 이후 늘 프로야구의 변방에 머물러왔던 LG가 무려 14년 만에 리그 선두를 경험해봤기 때문이다. 가장 큰 원동력은 역시 안정된 마운드의 힘이다. 지난해 LG는 선발진이 조기에 무너지는 경기가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에이스 봉중근이 전.. 2011.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