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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훈11

외국인 선수 차별, 이제 좀 그만둘 수 없나? 6월 한 달 동안 맹타를 휘두르며 삼성 라이온즈의 상승세를 견인한 박석민이 6월의 월간 MVP에 성정됐다. KBO는 다소 늦은 7월 3일이 되어서야 6월의 월간 MVP를 발표했는데, 박석민은 총 22표 중 15표를 얻는 압도적인 지지 속에 6월 최고의 선수로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4월의 정성훈(LG), 5월의 박병호(넥센)에 이은 3개월 연속 타자가 월간 MVP를 싹쓸이했다. 박석민의 수상은 이미 예견된 바였다. 24경기에서 8홈런 23타점 타율 .388을 기록, 타율-홈런-타점에서 모두 월간 1위였기 때문. 월간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셈이니 그의 수상은 당연한 결과였다고 할 수 있다. 선수들의 성적을 하나의 지표로 나타낸 카스포인트(CassPoint)에서도 박석민은 6월 한 달 동안 885점을 획득.. 2012. 7. 4.
왜 프록터가 아니라 임태훈이 승리투수일까? 지난 28일 경기가 끝난 후 두산과 넥센의 경기결과를 확인하던 팬들 중 상당수는 혼란에 빠지고 말았다. 대부분의 팬들은 프록터가 승리투수, 임태훈이 세이브 투수로 기록되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정작 기록지에는 임태훈이 승리투수로 표기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두산은 선발 김선우의 7⅓이닝 2실점(1자책)의 호투에 힘 입어 4-2로 리드하고 있던 상황에서 9회 말 경기를 끝내기 위해 마무리 프록터가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프록터는 2사 이후 갑자기 연속 안타와 보크 등으로 동점을 허용하며 블론 세이브를 범했다. 두산은 이어진 10회 초 공격에서 오재원의 밀어내기 볼넷 등으로 결승점을 뽑아 다시 리드를 잡고 결국 6-4 승리를 거뒀다. 팬들은 물론 일부 전문가들마저도 프록터가 행운의 승리투수가 되고, 10회 .. 2012. 6. 29.
임태훈 스캔들, 모두에게 용기가 필요하다 고 송지선 아나운서와의 스캔들, 그리고 그녀의 자살 충격으로 1군 무대를 떠나 있던 두산 베어스 임태훈 선수가 4개월 만인 9월 17일(토)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통해서 복귀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은 온통 임태훈 복귀와 관련해서 온통 비난과 질책의 글들로 넘쳐났다. 전쟁 같다. 임태훈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임태훈뿐만 아니라, 임태훈의 소속 구단인 두산 베어스에서부터 임태훈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옹호하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까지 모두가 타도의 대상인 듯하다. 반대로 임태훈을 위로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공격(?)에 대해서 임태훈을 위한 격려나 위로의 선을 넘어, 임태훈을 비난하는 네티즌들부터 고 송지선 아나운서의 행실까지 거론하며 욕하기도 한다. 고 송지선 아나운서가 고층 빌딩에서 자신을.. 2011. 9. 21.
야구선수의 사생활 문제, 안타깝고 화난다! 우리는 가끔 야구라는 스포츠를 두고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표현한다. 맞는 말이다. 드라마 속에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의 단계가 있듯, 야구도 1회부터 9회까지의 흐름 속에 그 모든 요소들을 담고 있다. 심지어 그 결과에 따라 때로는 감동과 전율을 느끼기도 하고, 때로는 실망감과 분노를 느끼기도 한다는 점까지도 닮아 있다. 하지만 모든 드라마가 명품이거나 걸작이 아니듯, 야구 역시 마찬가지다. 야구에도 막장 드라마가 존재한다. 야수의 실책이나 투수의 볼넷 남발로 인한 자멸, 투수의 혹사를 대가로 얻어낸 상처뿐인 승리, 필요 이상의 신경전으로 인한 심각한 난투극 등은 야구팬들이 가장 싫어하는 패턴의 경기 내용이다. 그래도 그라운드 안에서 벌어지는 일은 그런대로 봐줄 만하다. 야구.. 2011.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