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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16

'부끄러운 빈볼' 이용훈의 퇴장은 당연한 결과!! 이왕이면 롯데의 시합이 아닌 다른 경기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도 롯데와 관련된 경기네요. 어쩔 수 없습니다. 이틀 연속 가장 관심이 갈만한 장면을 연출했으니까요. 그것도 팬들조차 부끄러움을 느낄만한 ‘꼴불견’이라고 할 수 있는 추한 장면을 말이지요. 13일 사직에서 벌어진 롯데와 SK의 경기 도중, 롯데 투수 이용훈이 경기 도중 ‘빈볼’을 던졌다는 이유로 퇴장 당했습니다. 볼 판정 때문에 심판에게 항의하다 퇴장 당한 삼성 강봉규에 이은 시즌 2호 퇴장이지만, 투수로는 처음, 그것도 고의사(死)구로 인한 퇴장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저는 이번 판정에 대해 ‘주심이 정말 탁월한 결정을 내렸다’라고 생각합니다.(네이버 동영상 링크) 롯데가 0-4로 뒤.. 2010. 5. 14.
[KS 6차전] 깊어지는 감정싸움, 갈등의 끝은 어디? 결국 올 시즌 한국시리즈는 7차전까지 가는군요. SK가 송은범의 호투와 이호준의 선제 홈런을 발판 삼아 기어이 6차전을 3-2로 잡아냈습니다. 윤석민을 앞세워 축포를 준비하고 있던 KIA로서는 조금 아쉬운 상황이 되고 말았네요. 2004년 이후 5년 만에 펼쳐지는 한국시리즈에서의 7차전 승부, 그 대망의 결승전이 오늘(24일) 오후 2시에 펼쳐집니다. 구톰슨(KIA)과 글로버(SK)의 선발 맞대결. SK가 꺼내들 수 있는 최강의 카드인 실질적 에이스 글로버의 등판 경기라는 점에서, KIA는 6차전의 패배가 무척이나 아쉬울 것 같습니다. 김상현의 파울 홈런이 특히나 기억에 남겠네요.KIA의 패인은 오래 고민할 것도 없이 득점력 부족 때문이라고 결론내릴 수 있습니다. KIA는 6경기를 치르는 동안 총 21점.. 2009. 10. 24.
서재응 VS 정근우 둘 사이에 도대체 무슨일이...?? KIA, SK 양팀 감독들의 관계를 봤을 때 이번 한국 시리즈는 감독간의 설전 등 큰 이슈없이 진행 될 것으로 예상 했습니다. 하지만 PO 5차전 나주환의 플레이에 KIA선수들이 화가 났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부터 이상기류가 흘렀습니다. 결국 SK 선수들의 사인 훔치기 의혹에서 부터 심판의 오심 논란에 대한 김성근 감독의 언급과 "신의 손이 작용 하였다"는 이종범의 대응 까지 조금씩 분위기가 과열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한국시리즈 정도의 큰 이벤트에서 감독, 선수간의 설전과 약간의 감정적인 대립은 보는 입장에서는 또 다른 흥미 거리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주먹이 오가는 정도가 아닌 이상 벤치 클리어링도 어느 정도 납득 가능한 하나의 재미거리라고 생각합니다.(언론에서는 추태라고.. 2009. 10. 20.
SK vs 두산, 플레이오프의 5가지 관전포인트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격돌하게 된 두 팀,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 무대가 한국시리즈에서 플레이오프로 바뀌긴 했지만 그 의미만큼은 변하지 않았다. 3연패를 위해 다시 한 번 두산을 꺾어야 하는 SK와 2년 연속 준우승의 빚을 갚아줘야 하는 두산은 나름대로의 이유를 가지고 이번 대결에 임한다. 워낙에 사연이 많은 두 팀이라 경기 내외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 7전 4선승제가 아닌 5전 3선승제의 비교적 짧은 시리즈에서 모든 것을 풀어낼 수 있을지가 걱정될 정도. 일단은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살펴봐야 할 경기 내적인 다섯 가지의 관전 포인트만 간단히 살펴본다. 1. 지뢰밭 타선 vs 막강 중심타선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박정권(25개) 단 한 명뿐이다. 하지만 두 자릿수 홈런을.. 2009.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