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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플레이오프19

5차전 선발, 왜 사도스키가 아닌 송승준일까? 마침내 운명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의 날이 밝았습니다.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두 팀 중 누가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서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될까요? 정말 기대와 설렘이 있는 하루가 될 것 같네요. 양 팀 모두 멋진 경기력으로 대망의 5차전을 장식해주길 바랍니다. 하지만, 경기를 시작하기도 앞서 롯데 로이스터 감독의 선택에는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네요. 이것이 5차전 경기의 승패, 즉 시리즈 전체의 승패를 가를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결정입니다. ▲ 왜 사도스키가 아닌 송승준일까? 로이스터 감독은 5차전 선발로 1차전 선발이었던 송승준을 예고했습니다. 1차전 이후 6일만의 등판입니다. 하지만 2차전 선발인 사도스키도.. 2010. 10. 5.
[준PO 3차전] 애증의 왈론드, 벼랑 끝 두산을 구하다! 6-5의 스코어로 두산의 한점 차 신승! 홈에서의 2패로 벼량 끝에 내몰렸던 두산 베어스가 힘든 경기 끝에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잡아내며 대반전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당장 4차전의 선발 투수가 걱정이긴 하나, 일단 3차전을 이기고 탈락의 위기를 벗어났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지요. 역시 롯데의 경기는 항상 일반적인 예상을 벗어나면서도 극적이네요. 문제는 이번 준PO에서는 두산이 거기에 화답하며 확실한 '조연'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3차전은 내용이나 결과에서 모두 정말 특이하고도 평범하지 않은 경기였습니다. 두산이 이기긴 했지만, 승리한 두산이나 패한 롯데나 4차전을 앞두고 골치가 좀 아플 것 같은 그런 내용의 시합이었죠. ■ 롯데의 강타선은 '양날의 검' 롯데의 타선은 두 말할 것.. 2010. 10. 2.
롯데의 꿈같은 2연승, 무엇이 작년과 달라졌나? 잠실에서 이틀 간 벌어진 2010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2차전은 집중력에서 상대를 압도한 롯데 자이언츠의 연승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팽팽하던 경기를 마지막 순간의 홈런 한방으로 승기를 가져왔는데요. 이것은 경기 막판만 되면 예기치 못한 야수들의 실책과 투수들의 난조로 경기를 내주곤 했던 롯데의 평소 모습과는 전혀 다른 경기력이었습니다. 특히, 작년 준PO에서는 1차전을 이기고도 2차전부터 내리 3연패하며 두산에게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내주고 말았었죠. 하지만 올 시즌 현재의 분위기는 전혀 다릅니다. 이대로라면 롯데가 그대로 3연승으로 두산을 제압할 가능성도 커 보이고, 설령 두산이 3차전을 이긴다 하더라도 투수 운용이 완전히 헝클어진 상황이라 대반전을 노리기가 쉽지 않은 상.. 2010. 10. 1.
[준PO 2차전] 타격 7관왕 이대호를 우습게 본 두산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승부 끝에 4-1 롯데의 승! 1차전이 양 팀의 화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면, 2차전은 양 팀 투수진의 집중력을 엿볼 수 있는 시합이었습니다. 9회까지의 투수전은 정말 멋있었습니다. 이만하면 수준 높은 투수전이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는 경기지요. 그러나 롯데에는 ‘타격 7관왕’ 이대호가 있었습니다. 올 시즌 프로야구 최고의 영웅의 자존심을 건드린 두산은 그 대가를 호되게 치러야만 했습니다. 기세가 오른 이대호는 9회말 선두타자 이원석의 3루쪽 깊은 타구를 잡아내는 환상적(?)인 호수비까지 보여주며 추격의 의지까지 완전히 잠재웠습니다. 2차전 승리의 주역은 누가 뭐래도 이대호입니다! ■ 타격 7관왕을 우습게 본 두산 개인적으로는 국내 감독들 중에 김경문 감독을 가장 좋아합니다.. 2010.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