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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125

야구의 프로화를 촉진시켰던 두 원로 이야기 E.H.Carr는 그의 저서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역사를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정의했다. 이는 곧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는 사자성어의 뜻과도 일맥상통한다. 옛 것을 바탕으로 새 것을 안다 함은 역사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한다. 그래서 국사를 배운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뿌리를 배움으로써 ‘미래’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봐서는 안 될 일이다. 이는 프로스포츠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받아들여진다. 질레트 선교사가 우리나라에 야구를 소개한 이래로 ‘홈런왕’ 이영민의 배출, 고교야구의 활성화, 프로야구의 탄생, 프로야구의 중흥, 외국인 선수 제도 도입,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4강, 올림픽 금메달과 500만 관중 돌파 등은 대한민국 야구역사의 일부로써 마땅히 후배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 2009. 1. 28.
선수이름 유니폼 영문표기에 대한 단상 유럽 세력이 팽창하고, 신대륙의 발견과 바닷길 개척이라는 화두가 던져지면서 14~15세기에는 소위 ‘향료(후추)’ 수입이 對 동양(주로 중국) 무역의 중심을 차지했다. 그리고 자신들의 주식인 고기에 후추라는 향료를 구하고자 하는 노력이 계속되었고, 이는 동양에 대한 호기심으로 연결되기도 했다. 스포츠 역시 마찬가지다. 올림픽을 통하여 동서양의 스포츠가 만났고, 이는 동서양을 떠나 전 세계 화합의 장이 마련되기도 했다. 그에 비해 프로야구의 경우에는 동과 서가 만나는 일이 거의 없었다. 물론 올림픽이나 대륙간컵 대회, 세계 야구 선수권 대회를 통하여 ‘아마야구 국가대표팀’이 만난 경우는 있었지만, 정식 프로팀을 국제무대에서 보기는 어려웠다. 그러다 2006년, 동서양의 프로야구 국가대표의 만남이 이루어졌는.. 2009. 1. 27.
2008 프로야구 골든 글러브의 주인공은 누구? 내일(11일) 오후 5시 코엑스 오리토리움에서 2008년을 빛낸 프로야구 최고의 스타들을 위한 골든 글러브 시상식(중계 : KBS2)이 열린다. 그 주인공이 누가 될까에 많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1일 투수부터 지명타자까지 10개 포지션에서 경합을 벌일 43명의 후보가 발표된 상태다. 이들 가운데 누가 ‘황금장갑’의 영예를 차지하게 될까. 지금부터 간략하게 그 전망을 해보도록 한다. 투수 : 김광현 vs 윤석민 vs 오승환 시즌 MVP를 수상한 SK의 김광현(16승 4패 150탈삼진 2.39)이 버티고 있지만, 성적만 놓고 본다면 KIA의 윤석민(14승 5패 119탈삼진 2.33)도 부족함이 없다. 특히 김광현은 수비 기회가 그다지 많지 않은 투수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5개의 실책(윤석민 실.. 2008. 12. 10.
김시진 감독, “내년 시즌 포기하지 않았다. 팬들이 좋아하는 야구를 하고 싶다” 히어로즈 제주 전훈 스케치 “노력은 영웅을 만들고, 영웅은 전설을 만든다” 이틀이나 연기가 된 끝에 결국 히어로즈와 삼성 간의 ‘장원삼 박성훈+30억’ 트레이드는 승인되지 못했다. 구단과 팬들, 그리고 당사자인 장원삼과 박성훈에게까지 큰 상처만 남긴 이번 트레이드 사태는 여러 가지 논란거리를 남겨두고 있다. 기자는 장원삼 트레이드에 대한 KBO의 이사회가 열리기 하루 전인 18일(화)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 종합 경기장으로 찾아가 한창 마무리 훈련 중인 히어로즈 선수단을 만났었다. 히어로즈의 1군 주요 선수들은 서울 목동에서 훈련을 하고 있고, 제주도에서는 2군과 신인급 선수들이 주로 훈련을 하고 있었다. 당시는 트레이드가 발표된 지 4일이 지났지만, 아직 KBO에서 정식으로 확정되지는 않았던 상황. 어수.. 2008.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