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로야구125

위키피디아 = 와이번스 = 베어스 = ? 위키피디아 (Wikipedia), 전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양의 정보를 담고 있는 온라인 백과사전이다. 2001년 1월 부유한 옵션 매매 증권업자인 지미 웨일스(Jimmy Wales)에 의해 창안된 세계 최초의 온라인 백과사전은 도입 당시만 해도 성공의 여부가 불투명하였다. 백과사전하면 왠지 장중하고 권위적인 느낌이 물씬 풍겨나는 그리고 가끔씩 베개로 사용해도 좋을 정도의 두터운 볼륨이 떠오른다. 백과사전 작업에는 어느 정도 검증을 받은 전문가들이 아닌 이상 쉽사리 참여하기가 힘들다. 신뢰할 만한 지식을 수집하는 것은 오로지 학자들 만의 몫이라는 고정관념이 자리하기 때문이다. 기존의 백과사전의 모든 통념을 위키피디아는 송두리째 뒤집어 놓았다. 한 명의 비범한 사람이나 검증받은 일부 지식인 집단들에 의존하.. 2009. 5. 3.
WBC 국가대표팀,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 텍사스 레인저스의 2004년은 '변혁(變革)'의 한 해였다. 오프시즌에서 알렉스 로드리게즈를 뉴욕 양키스로 보내면서 알폰소 소리아노를 데리고 오는 '블록버스터'를 감행한 것을 비롯하여 팀의 노장들과 재계약을 포기했다. 이반 로드리게즈를 포함하여 후안 곤잘레스, 라파엘 팔메이로, 러스티 그리어가 팀을 떠났다. 이는 분명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큰 손실인 것처럼 보였다. 특히, 당시까지만 해도 만 30세가 되지 않은 영건들이 내야진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텍사스의 불안요소이기도 했다. 그러나 텍사스의 패기는 2004년 내내 빛났다. 한때 지구선두였던 이들은 시즌 막판까지 선두 경쟁을 이어가며, 폭주 기관차처럼 달렸다. 3루수 행크 블레이락, 유격수 마이클 영, 2루수 알폰소 소리아노, 1루수 마크 텍세이라 등.. 2009. 3. 5.
야구보는 또 다른 재미, 기록 야구는 기록싸움이다. 안타 한 개가 부족하여 3할 타율을 놓칠 수도 있고, 단 하나의 실투가 자책점으로 이어져 2.99의 방어율이 3.00이 될 수도 있다. 이는 선수 고과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과 동시에 야구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3할 타자 하나, 2점대 방어율 투수 하나가 줄어드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제반 사항에 대한 기록을 담당하는 곳이 바로 한국 야구 위원회(이하 KBO) 기록실이다. 1980년대 까지만 해도 기록에 대한 일반 팬들의 관심이 드물었다. ‘기록원이 어떻게 기록하느냐’에 대한 관심보다는 좋아하는 팀에 대한 승패가 가장 큰 관심거리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야구도 하나의 ‘스포테인먼트(Sportainment : Sports와 오락을 의미하는 Entertainment가 합쳐.. 2009. 3. 3.
[현장취재] KBO 총재 선임 현장을 가다! 2월 9일, 한국야구위원회(사무총장 : 하일성, 이하 KBO)는 7개 구단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KIA 타이거즈 서영종 대표이사는 위임장 전달), 제 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대한야구협회장 선임때와는 다른, 뜨거운 취재열기를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다. 9시에 시작된 이사회에서 임시 의장으로 선임된 SK 와이번스 신영철 사장은 “오늘은 총재 선임을 위한 첫 공식 이사회다. (오늘 이 자리는) 총재 선임이 아니라 이사회에서 추대한 인사를 구단주 총회에 KBO 총재로 건의하는 것”이라는 말로 구단 사장단 이사회를 시작했다. 이후 약 4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이사회는 하일성 사무총장도 배제된 채 철저하게 사장단 위주로만 회의가 진행됐다. 하일성 사무총장이 제외된 것은 8개 구단(위임장을 제출한 KIA 타이.. 2009.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