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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52

가르시아 & 알드리지, 재계약 가능할까? 올 시즌 한국무대를 밟은 외국인 선수 중에 타자는 모두 3명이다. 라이언 가코(삼성)와 코리 알드리지(넥센), 그리고 시즌 중반에 교체 선수로 합류한 카림 가르시아(한화)까지. 하지만 이중에서 개인 성적 면에서 만족할만한 모습을 보여준 외국인 타자는 한 명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국인 투수 전성시대라고 할 만큼 외인 투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던 것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그 차이가 더욱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메이저리그 강타자 출신이란 화려한 경력으로 주목을 받았던 삼성의 가코는, 1홈런 28타점 타율 .243이라는 초라한 기록보다는 ‘나믿가믿’이라는 실패한 유행어만 남긴 채 가장 먼저 퇴출되었다. 류중일 감독과 모상기라는 깜짝 스타의 등장을 초래하는 밑거름이 되었다는 게 그의 유일한 존.. 2011. 9. 14.
한대화는 어쩌다 '야왕'이 되었나? 이 정도면 약간 이상열기 수준이다. 역대 프로야구사에 이렇게 인기를 몰고 다니는 하위팀 감독이 있었던가? 한화 한대화 감독은 얼마 전부터 팬들 사이에서 ‘야왕’으로 불린다. 사실 한 달 전만 해도 한대화 감독은 그냥 꼴찌팀의 감독,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다만 한화의 성적부진이 한대화 감독이 아니라 무능한 구단 측과 열악한 선수층의 한계라는 점에서, 성적에 대한 질타보다는 팬들의 동정여론을 받는 정도였다. 하지만 5월 중순부터 한화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마침내 탈꼴찌에 성공하며 7위로 올라서자 한화 팬들은 들썩였다. 2009년 이후 한화 팬들조차 기대를 걸지 않았던 일을 해내자, 그때부터 한 감독을 ‘야왕’으로 칭송하는 목소리가 일어났다. 야왕, 말 그대로 ‘야구의 .. 2011. 6. 6.
가르시아 컴백, 그를 향한 기대와 우려 ‘멕시칸 거포’ 카림 가르시아의 복귀는 리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최근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훌리오 데폴라를 퇴출하고 가르시아를 영입하기로 결정하면서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화가 외국인 선수를 타자로 영입하는 건 2009년의 디아즈 이후 2년만이다. 한대화 감독은 시즌 전부터 타선 보강을 간절히 원해왔다. 이범호의 재영입이 무산된 이후 중심타선의 무게감을 높일 수 있는 거포형 타자가 절실했다. 데폴라와 오넬리 등 기존 외국인 투수들의 교체가 검토되기 시작하면서 그 과정에서 마이너리그에서부터 메이저리그 경력을 갖춘 선수들까지 다수가 리스트에 올랐지만, 그 중 어느 누구도 확신을 주기에는 부족했다. 투수보다 타자들의 적응기간이 더 필요하고, 최근 몇 년간은 성공사례도 드물다는 것이 걸림돌이었다.. 2011. 6. 4.
‘하얀 독수리’ 가르시아, 반갑고 환영한다~!! 지난 3년 동안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며 부산의 야구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외국인 타자 카림 가르시아가 한국으로 다시 돌아온다. 이번에는 롯데가 아닌 한화 이글스의 유니폼을 입고 ‘하얀 독수리’로 활약하게 될 전망이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가르시아가 다시 돌아온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나 반갑고, 또 환영한다. ▲ 가르시아는 어떤 선수?(1) 메이저리그 시절 1975년생인 가르시아는 17살 때인 1992년 한창 중남미 선수 찾기에 열중이던 LA 다저스 스카우터의 눈에 들어 프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93년 상위 싱글 A에서 19홈런, 이듬해인 94년에는 21홈런을 때리며 가능성을 내비쳤고, 그 결과 1995년 유망주 전문사이트인 베이스볼아메리카(BA)에서 선정한 유망주 랭킹에서 .. 2011.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