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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52

이해할 수 없는 한대화의 선택, 왜 김혁민인가? 프로야구 감독들은 가끔 팬들이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을 내리곤 한다. 혹자는 “그래도 프로야구 감독인데, 그들이 제일 잘 알지 않겠냐”고 말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감독도 어디까지나 사람이고, 그러다 보니 선입견이나 편견에 물들어 상식적이지 않은 판단을 내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오히려 곁에서 지켜보는 팬들의 시선이 정확한 경우도 많다는 뜻이다. 좋은 예가 지금 롯데 양승호 감독의 경우다. 롯데 팬들은 양승호 감독이 지닌 가장 큰 장점을 ‘귀가 얇은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양승호 감독이 오프시즌 동안 시행한 모든 변화는 실패로 돌아갔고, 결국 지금의 롯데는 팬들이 원했던 방식으로 모든 것을 선회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그 결과가 타선의 부활과 최근의 3연승으로 나타나고 있다. 감독이라고 .. 2011. 5. 5.
류현진의 ‘맞춤형’ LG 사냥, 대체 언제까지? 류현진이 또 다시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LG 킬러’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류현진이 또 다시 ‘LG 사냥’에 나선 것이다. 특별할 것 없는 시즌 중의 한 경기일 뿐이지만, 류현진의 등판 일정 자체가 LG 전에 맞춰서 결정되고 있다는 점에서 썩 달갑지만은 않다. 올 시즌 류현진은 시즌 개막전에 등판했다. 이유가 무엇일까? 한국 최고의 투수인 류현진이 개막전에 등판하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니냐고? 그렇다! 그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그 당연한 일이 작년에는 벌어지지 않았었다. 당시 한대화 감독이 “홈 팬들을 위해 대전 개막전에서 류현진을 기용하겠다”고 밝히며 개막전에서 류현진을 아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해는 군말 없이 류현진을 개막전에 등판시켰다.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이유는 .. 2011. 4. 8.
SWOT 분석으로 본 한화 이글스의 2011시즌 지난해 최하위를 차지한 한화 이글스는 여러모로 ‘사연이 많은 시즌’을 보내야 했다. 전임 김인식 감독과의 마지막 시즌인 2009년에 최하위를 기록한 데 이어, 신임 한대화 감독 체제하에서도 꼴찌 탈출에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팀의 주축 타자였던 김태균과 이범호가 나란히 FA를 선언하고 일본으로 떠난 상황이었다. 이에 지난해의 한화는 한대화 감독을 필두로 모든 구단 관계자들이 처음부터 다시 팀을 정비해야 하는 과정에 놓여 있었다. 리빌딩의 과정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다. 마운드에서는 류현진, 타선에서는 최진행이 각각 두각을 나타냈지만, 두 사람만으로 야구할 수는 없었다. 사실상 한화는 지난 시즌 내내 류현진의 호투 하나만을 바라보고 경기에 임했다. ‘현진 이글스’라는 별명도 그래서 생겨났다.. 2011. 3. 17.
보상선수 안영명, 모두가 만족할 좋은 선택! KIA 타이거즈에서 FA로 이범호를 영입한 것에 대한 보상선수로 안영명이 선택됐다. 이로써 안영명은 장성호 트레이드에 포함되어 KAI로 이적한지 8개월 만에 고향 팀이자 친정팀인 한화 이글스로 돌아가게 됐다. KIA가 안영명을 보상선수로 한화에 보낸 것은 어느 정도의 타격이 있는 것일까? 또, 한화는 안영명을 얻음으로써 얼마만큼의 팀전력 상승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 KIA, 안영명 공백 걱정 없다 안영명은 6월 8일 두산 전에 구원등판하여 KIA 유니폼을 입고 처음 1군 경기를 뛰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단 한 타자만을 상대하고 1승을 거두는 행운의 피칭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러한 운은 오래가지 않았다. 안영명은 KIA에서 34경기를 구원으로 나와 3승 3홀드 3세이브를 거뒀지만, 승리조 셋업으.. 2011.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