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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59

‘엘-롯-기’를 향해 던지는 5가지 질문 한때 한국 프로야구의 꼴찌를 3분했던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 그리고 LG 트윈스. 올해는 이들이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 한 장을 놓고 싸우는 형국이 되어버렸습니다. 한국 야구사에 유래 없는 끈끈함(?)을 자랑했던 동맹체계가 붕괴되고, 다시금 무한경쟁체제로 돌입한 것이죠. 당장 4위에 올라 있는 롯데가 가장 유리한 것은 사실이나, 그 차이는 미미한 편이라 언제 어떻게 바뀔지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을 겁니다. 4위 자리를 두고 남은 두 달 동안 치열한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세 팀. 이들에게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불안요소를 토대로 한 5가지씩의 질문을 던지고자 합니다. 과연 ‘엘-롯-기’ 세 팀 가운데, 최종 승자가 되어 가을잔치에 참여하게 되는 팀인 어디일까요? 롯데 자이언츠를 향해 던지는.. 2010. 7. 29.
전날의 '엘롯기'동맹, 이제는 경쟁자로! 2000년대 이후 프로야구에는 한동안 '엘롯기 동맹'이라는 용어가 유행했다.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세 팀은 공교롭게도 모두 2000년대 들어 극심한 암흑기에 접어들었다. 2001년부터 2008년까지 무려 8년간 리그 꼴찌를 이 3팀이 양분했고, 팀 명의 첫 글자를 따서 '롯-롯-롯-롯-기-엘-기-엘'이라는 꼴찌 계보가 인구에 회자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팬들 사이에서는 ‘엘롯기 동맹’이라는 자조 섞인 표현이 처음으로 탄생했다. 과부 사정은 홀아비가 안다고, 동병상련의 시기를 보내던 세 팀의 팬들은 서로의 처지를 깊이 공감하며 연대감을 형성했다. 2006시즌 KIA가 두산과 치열한 4강 싸움을 치르고 있을 당시에는, 포스트시즌진출이 좌절된 롯데가 두산의 .. 2010. 7. 17.
'불균형'의 LG, 최고의 롤러코스터 팀! 지난 한 달 동안 한국 프로야구는 조금 아쉬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월드컵 열풍이 한반도를 휩쓸면서 야구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진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지만, 그것보다는 너무나 놀랍고도 어처구니 없었던 KIA의 16연패 때문에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그쪽에만 집중되었던 것도 또 다른 원인이었습니다. 실제로 KIA가 16연패 소식은 그날 나란히 11승 달성에 성공하며 다승왕 경쟁에 불을 당긴 류현진과 김광현의 소식까지 삼켜버렸을 정도니까요. 하지만 그 한 달 동안의 큰 변화는 KIA의 몰락에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 외의 변화들 가운데 가장 놀라운 것은 역시 LG 트윈스의 ‘변신’이었습니다. 마침내 LG 타선이 ‘돈들인 값’을 하기 시작한 것이죠. 물론, 그들의 투수진은 ‘돈 안들인 대가’를 치르고 있.. 2010. 7. 12.
LG 선발 마운드는 '봉중근과 아이들'?? 지난 6일 대전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간의 시즌 13차전에서는 에이스 봉중근을 앞세운 LG가 최하위 한화를 6-2로 완파하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최근 힘겨운 중위권 싸움을 펼치고 있는 LG에 있어 이번 1승이 갖는 의미는 자못 크다. 지난 6월 24일과 30일, 봉중근 카드를 꺼내 들고도 패했던 충격에서 다소 벗어났다는 점. 그리고 두산에 또 다시 패하며 15연패의 늪에 빠진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를 두 경기 반으로 벌여놓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렇다. 이제 남은 것은 4위 롯데와의 승차를 얼마나 줄임으로써 상위권 팀들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느냐의 여부다. 그렇지만, LG는 눈앞의 1승에 마냥 웃고만 있을 수는 없는 팀이다. 연패를 끊을 수 있는 에이스는 존재하지만, 연패 탈출 이후 ‘.. 2010.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