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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59

LG 트윈스의 초반 강세, 무엇이 달라졌나? 2002년 이후 8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던 LG가 달라졌다. 한때 5016일 만에 1위를 차지하더니 지금도 .615의 좋은 승률을 기록하며 절대 강자 SK에 이어 2위에 위치해있다. 아직 시즌 초반에 불과하지만, 현재까지 LG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아주 긍정적이다. 어떤 점이 달라졌기에 LG가 첫 스타트가 이리도 좋은 것일까? ▲ 달라진 선발투수들 야구에서 높은 승률을 오랜 기간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균 이상의 투수력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LG는 예년에도 초반에는 좋은 승률을 보인바 있지만, 그때는 타선의 힘으로 승리를 챙긴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공격력으로 높은 순위를 유지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타격은 기복이 심하기에 투수력이 약한 팀은 타격감이 떨어지는 시점에서 연패의 수렁에 빠질 위.. 2011. 4. 19.
류현진의 ‘맞춤형’ LG 사냥, 대체 언제까지? 류현진이 또 다시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LG 킬러’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류현진이 또 다시 ‘LG 사냥’에 나선 것이다. 특별할 것 없는 시즌 중의 한 경기일 뿐이지만, 류현진의 등판 일정 자체가 LG 전에 맞춰서 결정되고 있다는 점에서 썩 달갑지만은 않다. 올 시즌 류현진은 시즌 개막전에 등판했다. 이유가 무엇일까? 한국 최고의 투수인 류현진이 개막전에 등판하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니냐고? 그렇다! 그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그 당연한 일이 작년에는 벌어지지 않았었다. 당시 한대화 감독이 “홈 팬들을 위해 대전 개막전에서 류현진을 기용하겠다”고 밝히며 개막전에서 류현진을 아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해는 군말 없이 류현진을 개막전에 등판시켰다.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이유는 .. 2011. 4. 8.
SWOT 분석으로 본 LG 트윈스의 2011년 2002년 이후 LG 트윈스는 프로야구판에서 ‘실패의 이력서’를 써야 했다. 팀을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끈 김성근 감독을 내친 것부터가 실수였다. 이후 8년간 LG는 가을잔치에 단 한 번도 초대받지 못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김성근의 저주’라고도 했다. 김성근 감독부터 시작해 최근 8년간 LG 유니폼을 입었다가 벗은 감독만 총 5명(김성근, 이광환, 이순철, 양승호, 김재박)에 이른다. 감독, 코칭스태프, 프런트가 한 마음으로 뭉쳐도 가을잔치 진출을 확신할 수 없건만, LG는 그런 간단한 원리도 깨닫지 못한 채 허송세월을 보내야 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LG 구단의 ‘불균형적인 구단 운영’에 있었다. 돈은 돈대로 쓰고, 그 효율은 마이너스가 되는 상황을 자초했기 때문이었다. FA 영입은 실패하거나.. 2011. 3. 19.
LG, 오키나와 리그 8할 승률에 자만은 금물!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SK의 김성근 감독이 늘 입버릇처럼 하는 이야기가 있다. “언제나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시즌을 맞이해야 한다.”라는 말이 바로 그것이다. 잘 나가는 구단이라 하더라도 어느 순간 부상 선수가 한꺼번에 배출될 수 있고, 이 틈을 타 나머지 구단들이 상위권 팀들을 압박할 수도 있다. 따라서 프로야구단의 수장이라면 늘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그에 따른 대책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는 기업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호황이라고 해서 그에 안주한다면, 금융위기나 오일파동과 같은 국가적인 위기 상황이 닥쳐올 때 극복할 수 없는 법이다. 그러나 최악의 상황이 닥쳐오더라도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기만 한다면 얼마든지 포스트시즌 진출이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비 온 뒤.. 2011.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