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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59

한국야구 자존심 상하는 이병규의 9억 계약 드디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적토마’ 이병규의 국내 무대 복귀 과정이 완료되었습니다. LG 트윈스는 이병규와 2년 동안 계약금 1억과 연봉 4억원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일본 무대 진출 후 4년 만의 복귀네요. 뭐 복귀 자체는 환영합니다. 지난해 구심점 없이 산산이 부서지는 듯 했던 LG에 이병규라는 프렌차이즈 스타가 가세한다면 또 다른 부수효과도 기대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저 계약 내용은 정말 달갑지 않네요. 2년간 총액 9억원. 그것도 밝혀지지 않은 옵션이 있으며, 그 동안 이병규의 요구조건으로 봤을 때 그것은 최소 1억원 이상일 가능성이 큽니다. 실질적으로 이병규는 일본진출 직전인 2006년에 받았던 연봉 5억원급의, 혹은 그 이상의 대우를 받고 국내 무대로 유턴한 것이죠. 이병규는 복귀 의사.. 2010. 1. 8.
삼성과 LG가 김태균을 영입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우리나라 프로야구 최고의 우타자 3인방 가운데 한 명(나머지 둘은 김동주, 이대호)인 김태균이 FA 자격을 획득하자마자, ‘프로야구계의 큰 손’인 삼성과 LG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들 두 팀이 김태균을 영입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정답부터 말씀드리죠. 바로 프로야구 규약과 2년 전 단장회의에서의 합의 사항을 간단히 무시할 수 있는 ‘배짱’과 ‘이면계약서’입니다. 쉽게 말해 ‘반칙을 할 각오’라는 것이죠. 아, 오해는 마셨으면 좋겠네요. 삼성과 LG를 욕하기 위해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현재의 어처구니없는 FA 규약을 비웃기 위함입니다. 사실상 정상적인 방법으로 삼성이나 LG가 김태균을 영입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아니, 확실히 제로입니다. 프로야구 규약 제.. 2009. 11. 8.
유종겸 코치, "생각하는 야구, 최선을 다 하는 야구 해야" 프로야구가 탄생했던 1982년도부터 야구를 지켜본 ‘올드 팬’들은 원년 멤버들에 대한 향수가 적지 않을 것이다. 프로구단 감독 혹은 코치로서 그라운드에 남아 있는 원년 멤버들의 경우 미디어를 통하여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원년 멤버들의 행적을 파악하는 것도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 특히, 서울이라는 큰 시장을 갖고 있었던 MBC 청룡(LG 트윈스 전신)의 어지간한 팬들은 ‘좌완 에이스’로 명성을 떨쳤던 유종겸(53)을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다. 유 코치는 서른 넷이라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LG 트윈스,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 투수코치를 역임했던 유종겸은 프로야구판을 떠나 대학야구에 뛰어들었다. 원광대 투수코치로 첫 아마야구 무대에 뛰어들었던 유종겸은 .. 2009. 7. 14.
봉중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 타선과의 엇박자 활약 탓에 3승에 그치고 있는 봉중근. ⓒLG 트윈스 ‘불방망이’ LG 타선이 유독 ‘에이스’ 봉중근(29)이 등판하는 날에 침묵에 빠지며 에이스를 지켜주지 못하고 있다. 봉중근은 24일 잠실구장서 열린 ‘2009 CJ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3피안타(홈런1) 1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완투에 가까운 내용을 선보였지만, 무려 5개의 병살타를 때린 LG 타선의 응집력 부재로 1-1 무승부에 그쳤기 때문이다. 승리는커녕 6회말 공격에서 1점을 만회하지 못했다면 ‘완투패’를 당할 뻔 했다. 현재까지 평균자책점 2.65로 이 부문 5위를 달리고 있는 봉중근은 에이스로서 제 몫을 다 했다. 지난 19일 경기를 제외하면 매 경기 5.. 2009. 5. 28.